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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학박물관 개관 10주년, 관람객 공감지수를 알아보다

실학박물관 개관 10주년, 관람객 공감지수를 알아보다

기사승인 2019. 05. 14.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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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준비
실학박물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관장 박희주)은 2009년 개관 이후부터 2017년까지 관람객을 대상으로 만족도 설문조사를 진행해 왔다고 14일 밝혔다.

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해는 관람객 인식조사를 병행해 그 결과를 올해 ‘실학박물관 공감지수’라는 인포그래픽(Infographics)으로 제작했다.

이 작업은 실학박물관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본래 이곳을 찾던 사람들은 어떤 인상을 갖고 있는지, 보다 많은 사람들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는지 함께 생각해 보자는 의미이다.

‘실학박물관 공감지수’는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그리고 관련부서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통해 4개 분야 10개 지표를 선정해 정리됐다. 4개 분야는 △실학박물관을 찾는 사람들과 특성 △실학박물관에 대한 접근성과 인식 △전시와 교육에 대한 반응 △관람객의 요구 사항으로 이뤄져 있다.

실학박물관 관람객은 2009년 10월 23일 개관 이래 꾸준히 증가해 왔고, 2014년 연간 관람객 20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지난해는 연간 관람객은 21만858명으로 역대 최대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2018년 기준 경기도 공립 등록박물관 50개 가운데 8번째이다. 경기도 북부에서는 고양어린이박물관(연간 25만명) 다음으로 관람객 수가 많다.

또한 실학박물관 관람객은 5월 토요일 연휴(월간 평균 대비 104.86%)에 여성(62.4%)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경기동부(29.5%)와 남부(29.5%)에서 자가용(50%)을 이용해 오는 경우가 많았다.

이는 박물관이 서울과 수도권 근교에 위치해 있고 주변의 두물머리, 다산생태공원, 세미원 등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 자리 잡은 까닭도 있을 것이다.

관람객들은 박물관의 전시(88.4%)와 교육(92.12%)에 대해 높은 평가를 내렸으며, 전시해설을 요청해 ‘실학’에 대해 보다 잘 알게 됐다고 평가(84%)했다.

관람과 체험 이후 관람객들은 ‘더 많은 볼거리’(75.51%) ‘더 많은 체험프로그램’(79.46%) ‘더 많은 쉴 곳’(81.34%) ‘더 많은 홍보’(66.57%)를 원했다.

이에 박물관은 올해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개관 10주년 기념도록 발간’ ‘남한 콘텐츠 영상전’ ‘방각본 한글 소설 기획전’ ‘지역작가 연계 작품전’ ‘상설전시실 리뉴얼 영상 제작’ 등 학술, 전시, 시설 리뉴얼로 관람객들에게 보다 높은 수준의 문화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준비하고 있다.

실학박물관 학예연구사는 “올해 실학콘텐츠의 역사적 의의를 중심에 두고 앞으로도 다양한 전시문화연출을 시험함으로써 경기도민뿐만 아니라 국민들에게 다양한 문화향유의 플랫폼을 체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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