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황교안 제천 고추밭 일손 돕고 청주서 학부모 간담회

황교안 제천 고추밭 일손 돕고 청주서 학부모 간담회

기사승인 2019. 05. 14. 17: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민생투쟁 8일차…“농촌 인건비 고충 최저임금 때문”
고추밭에서 일손 돕는 황교안 대표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4일 오전 충북 제천시 무도2리 고추밭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생투쟁 대장정 8일차 일정으로 14일 충청권 주민들을 만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성공의 역사를 여러분과 함께 힘차게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제가 지난 1월 15일 입당해 국민 속으로 뛰어들었고 현장에서 국민과 함께 나눈 시간이 118일이 됐다”며 이렇게 적었다.

황 대표는 “지난 118일 동안 국민 속에서 정말 많은 것을 느꼈다”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내일의 꿈을 키워가는 시민들을 봤고, 저를 묵묵히 지켜봐 주시고 손 꼭 잡고 응원해주신 시민들을 통해 용기를 얻을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또 황 대표는 “삶의 현장에서 다짐한다”며 “국민 속에서 봄꽃 같은 정책을 만들어 내고, 국민 속에서 불꽃같은 투쟁을 끝까지 하며, 국민 속에서 들꽃같은 인재를 발굴하겠다”고 다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충북 제천시의 한 농가를 찾아 고추 작물이 쓰러지지 않도록 지지해주는 지주대 설치 작업을 도왔다. 밀짚모자에 목장갑, 고무장화를 착용한 황 대표는 농촌 일손 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봉사활동을 마친 황 대표는 곧바로 제천시 송학면 무도2리 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즉석간담회를 했다. 황 대표는 “농촌은 우리 국민에게 생명이고 뿌리”라며 “농촌이 살아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민생 어려움 꼼꼼히 챙겨 극복 길 찾겠다”

안정찬 무도2리 이장이 “농촌 인건비가 올라 힘들다”고 고충을 털어놓자 황 대표는 “요새 다 최저임금이 올라 그렇게 된 것”이라며 “민생 어려움을 꼼꼼히 챙겨서 극복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보겠다”고 답했다.

황 대표는 최근 정치 상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민주당은 낡은 잣대로 과거로만 되돌아가려고 한다”며 “한국당은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정치권이 되고 낡은 잣대를 버리고 미래로 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청주로 넘어가 청주시 학교운영위원협의회 소속 학부모들과도 간담회를 마련했다.

황 대표는 “교육을 백년대계라고 하는데 실제로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도 바뀌어 왔고 이 정권은 교육을 바라보는 시각 자체가 대한민국이 그동안 지켜온 가치관과 맞지 않는 부분이 너무 많다”며 현 정부 교육정책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특히 황 대표는 “학습을 공부가 아닌 노동으로 보고 있는 것 같고 그래서 학습을 규제하려고 한다”며 “경쟁을 발전의 원동력이 아니라 서열화의 주범으로 치부하고 그래서 경쟁보다는 평등을 강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한국당은 자유와 창의의 철학을 바탕으로 해서 교육을 이끌어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자녀들이 부강하고 다른나라에서 인정받는 나라의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어른들이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대전으로 이동해 지역 대학생들의 취업난 등 고민을 듣는 토크콘서트도 진행했다.

지난 7일 부산을 시작으로 민생투쟁 대장정을 진행 중인 황 대표는 거제, 통영, 영천, 대구 등 영남권에 이어 전날부터 17일까지 충청권 민심을 훑고 있다. 황 대표는 주말부터 2박 3일 간 호남 일정도 진행한다.

특히 18일에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일부 시민단체들이 황 대표의 방문을 비난하고 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