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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女 성매수 시도’ 미추홀구 공무원 4명 직위해제

‘러시아女 성매수 시도’ 미추홀구 공무원 4명 직위해제

기사승인 2019. 05. 15.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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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미추홀구청 청사 전경
성매매 현장에서 경찰에 적발된 인천 미추홀구 소속 공무원 4명이 직위 해제됐다.

인천 미추홀구는 성매매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공무원 A씨(50·5급) 등 미추홀구 소속 5~7급 공무원 4명을 모두 직위 해제했다고 15일 밝혔다.

인천도시공사 측도 이들과 함께 성매매한 혐의로 입건된 공사 소속 B 팀장(51)과 차장 등 직원 3명을 직위 해제했다.

A 과장 등은 지난 10일 오후 11시께 인천시 연수구의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유흥주점에 고용된 러시아 국적 성매매 여성들과 인근 모텔에서 성매매하던 중 잠복근무하던 경찰에 현장에서 적발됐다.

경찰은 해당 유흥주점에서 성매매 영업을 한다는 제보를 받고 미리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은 뒤 인근에서 며칠 동안 잠복하던 중이었다.

조사 결과 이들이 사건 당일 쓴 술값과 성매매 비용 등 300만 원은 인천도시공사 소속 직원 1명이 모두 결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A 과장 등은 경찰 조사에서 "가장 연장자인 인천도시공사 직원 카드로 결제한 뒤 나중에 돈을 나눠서 보내주기로 했었다"며 "구와 도시공사가 함께 하던 공사가 마무리돼 가진 회식 자리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아려졌다.

이들 공무원은 도화지구 내 공원 정비·조성 사업을 함께 진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이날 술자리가 접대성이었는지와 다른 유착 가능성이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 수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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