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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므누신 재무장관, 무역협상 재개 위해 방중 가능성”

미 재무부 “므누신 재무장관, 무역협상 재개 위해 방중 가능성”

기사승인 2019. 05. 15.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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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대변인 "협상 계속, 곧 중국에서의 협상 계획 예상"
미중, 휴전 끝내고 '장군멍군'식 관세전쟁 전개
트럼프-시진핑, 6·28~29 오사카 담판 주목
미중 무역협상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왼쪽부터)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므누신 장관이 지난 10일 미 워싱턴 D.C. UTRA에서 진행된 고위급 무역협상에 앞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재무부는 14일(현지시간)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부 장관이 중국과의 무역협상 재개를 위해 방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므누신 장관의 방중 가능성 질문에 “(므누신) 장관이 언급했듯이 협상은 계속될 것”이라며 “우리는 ‘곧 어느 시점에’ 중국에서의 협상을 계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재무부 대변인은 다만 므누신 장관의 구체적인 방중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다.

앞서 중국은 지난 9~10일 워싱턴 D.C.에서 열린 미·중 고위급 무역협상이 ‘노딜’로 끝난 이후 므누신 장관과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의 방중을 초청했다.

미국은 중국과의 협상이 진행 중이던 10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율을 기존 10%에서 25%로 인상했다. 이어 13일엔 25% 관세가 부과되지 않고 있는 나머지 3000억달러 규모 이상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해서도 관세 부과를 위한 공식 절차에 들어갔다.

USTR 당국자는 전날 중국산 수입품 3805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상과 관련해 의견을 수렴하는 공청회가 다음 달 17일 열린 것이라며 산업계의 이의 자료 제출은 공청회 7일 후 마감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로이터통신은 이번 의견 수렴 절차는 42일로 지난해 9월 2000억달러 규모의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관세를 부과했을 때 71일보다 많이 짧은 기간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절차가 마무리되면 새로운 관세 부과는 6월 말께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자국산 제품에 대한 미국의 관세 인상에 대응해 600억달러 규모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오는 6월 1일부터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미·중은 인상된 관세의 실제 적용 시기를 3주 남짓 뒤로 미뤄 이 기간 내에 협상을 재개해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다음 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것이라며 “매우 결실 있는(fruitful) 회담이 될 것”이라고 전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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