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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실장, 오늘부터 신임 장관 개별 면담…정책성과 강조할 듯

김수현 실장, 오늘부터 신임 장관 개별 면담…정책성과 강조할 듯

기사승인 2019. 05.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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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보회의 참석한 김수현 정책실장
13일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회의 전 김수현 정책실장이 마이크를 만지고 있다./연합뉴스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15일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시작으로 최근 임명된 장관들을 만난다.

김 실장은 이들로부터 각 부처의 의견을 청취하고, 국정과제를 전달하는 등 집권 3년차 성과 내기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15일 청와대에 따르면 김 실장은 박 장관을 비롯해 진영 행정안전부, 김연철 통일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잇따라 면담한다.

김 실장이 신임 장관들을 개별 면담하는 것은 문정부 집권 3년차를 맞아 ‘가시적 성과’를 내겠다는 의지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 역시 지난 14일 ‘2019 대한민국 중소기업인대회’에 참석해서 “우리 정부 첫해, 경제정책의 방향을 제시하고 2년차에 혁신적 포용국가의 시동을 걸었다면, 올해 3년차에는 반드시 현장에서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또 13일 수석·보좌관회의에서도 문 대통령은 “지금까지는 큰 틀을 바꾸고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하지만 성과가 뒤따르지 않는다면 소용없는 일”이라며 “이제는 정책이 국민의 삶 속으로 녹아들어가 내 삶이 나아지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5일 “정책실장이 부처 장관을 만나는 건 일상적인 업무”라며 “오히려 정책실장이 장관들을 만나지 않는다면 뉴스가 돼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김 실장이 장관들을 차례로 면담하는 것에 대해 ‘군기잡기’라고 평가한 것에 대해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김 실장은 지난 10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관료들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이 원내대표는 ‘당정청 을지로 민생현안회의’에서 마이크가 켜진줄 모르고 김 실장에게 “정부 관료가 말 덜 듣는 것 이런 건 제가 다 해야”라고 말했다. 이에 김 실장은 “그건 해주세요. 진짜, 저도 2주년이 아니고 마치 4주년 같아요. 정부가”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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