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화합하고 제대로 변해야"
| 오신환-김관영 | 0 |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에 선출된 오신환 의원이 15일 국회에서 김관영 전 원내대표로부터 꽃다발을 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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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선의 오신환 바른미래당 의원이 15일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오 의원은 대안을 제시하는 강한 야당을 만들어 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에서 24표 중 과반수를 득표하며 김성식 의원을 꺾고 승리했다.
오 의원은 당선이 확정된 후 “지금 국회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다. 여야는 극단적인 대결구도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바른미래당의 바른 목소리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끌려가는 야당이 아닌 힘 있는 야당, 대안을 제시하는 야당이 되어서 실제로 국회를 주도해서 이끌 수 있는 바른미래당의 역할을 반드시 만들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원내대표로서 당내 분열을 수습하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그는 “통합 과정에서 바른정당 출신의 대리인으로서 의사결정을 한 적이 없다”며 “당이 화합하고 당이 제대로 변해야 한다는 무거운 뜻을 잘 받들겠다”고 말했다.
오 의원은 또 탄력근로제, 2020년도 최저임금 결정 관련 법안들을 거론하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최우선으로 민생경제 법안을 하루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오 의원은 이날 투표에 앞서 정견발표에서 패스트트랙 지정과 관련 “수사와 기소가 분리되지 않은 기형적 공수처를 반대했다”며 “공수처장과 차장, 검사 등을 모두 대통령이 임명하는 백혜련 의원안은 통과되선 안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