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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남북한 협의하에 조속 해결”

통일부 “납북자·국군포로 문제, 남북한 협의하에 조속 해결”

기사승인 2019. 05. 15.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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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쌀값 하락보도엔 "공식기구 가격 아냐"
대북 식량 지원 여부 답변하는 통일부 대변인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8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대북 식량 지원 여부 등에 대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통일부는 15일 북한이 유엔 인권이사회에서 한국 정부가 권고한 납북자와 한국전쟁 국군포로 문제 논의를 거부한 데 대해 “남북한 협의하에 조속한 시일 내에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본적으로 국군포로·납북자 문제는 인도적 문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 주민의 인권에 대해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권 개선을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변인은 “남북교류협력 확대를 통해서도 북한 주민의 인권의 실질적인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변인은 김연철 통일부 장관이 전날 대북 식량 지원과 관련해 민간단체와 간담회를 가진 것과 관련해 “민간 차원의 대북 지원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절차에 대한 신속한 지원, 민간단체와 국제교류의 역할에 대해서도 인식하고 적절히 지원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가 바로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그런 자리였고, 단체들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였던 만큼 이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김 장관이 가진 간담회에서 대북 지원을 찬성하는 단체만 만나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 이 대변인은 “(어제 참석한 단체는)민간운동에 있어 큰 역할을 하는 단체이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단체”라고 해명했다.

전날 간담회에 참석했던 단체는 대북협력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한국종교인평화회의(KCRP)이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쌀값 하락 보도와 관련해선 “장마당 가격은 공식 기관에 의한 가격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북한 식량 사정에 대해서는 최근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북한 현지 조사를 통해 발표한 평가 결과가 공식적이고 객관적인 지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평양 등 북한 전역에서 쌀 1kg 가격이 지난해 5000원에서 4월 4000원대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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