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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에이스 양현종의 부활, KIA 반등의 희망될까

고독한 에이스 양현종의 부활, KIA 반등의 희망될까

지환혁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5.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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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 '가자 승리로'<YONHAP NO-4375>
KIA의 에이스 양현종이 5월들어 부활했다. /연합
KBO리그 최고의 토종에이스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5월부터 반등하며 KIA 꼴찌 탈출의 한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양현종은 수 년간 KIA의 에이스로서 마운드를 지켜가고 있지만 올해는 유난히 부침이 많다. 시즌 초반부터 부진이 이어졌고, 타구에 맞아 경기 도중 마운드를 내려오는 등 팀의 간판으로 제 역할을 못했다. 9경기 선발출전해 1승 7패 평균자책점 5.36으로 개인 기록 순위표에서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다.

지난 3월 23일 광주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개막전 선발등판해 6이닝동안 5피안타 1실점하며 잘막아냈다. 그러나 KIA 타선은 단 3안타 밖에 만들어내지 못하면서 첫 경기부터 양현종에게 패배를 안겼다. 이후 양현종은 4월까지 깊은 부진에 빠졌다. 3월 29일 KT전 6실점, 4월 4일 삼성전 7실점, 4월 26일 키움전 7실점 등 수년간 리그를 지배해온 토종에이스의 면모를 전혀 보이지 못했다.

그랬던 그가 5월부터 달라졌다. 지난 2일 삼성전 6이닝을 단 2피안타로 묶으면서 시즌 첫 승을 거뒀고, 이어진 2경기에서 단 1실점만 하는 쾌조의 피칭을 선보였다. 비록 5월 치러진 3경기에서 승수는 단 1승(2패) 뿐이지만 에이스의 면모는 추락하는 KIA에게 역전의 희망을 안겨줬다.

양현종은 14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9 KBO리그 KT와 정규시즌 홈경기에 시즌 9번째 선발등판해 7회까지 8피안타 1실점으로 역투했다. 무사사구 투구로 삼진 8개를 빼앗아냈다. 2회초 2사 후 장성우에게 솔로 홈런을 내준 게 실점의 전부였다. 그러나 KIA 타선이 또다시 침묵하며 양현종은 고개를 숙였다. 이날 패배로 양현종은 7패째를 수확 리그에서 가장 많이 패배한 투수가 됐다. 5패를 기록 중인 팀 동료 터너를 비롯해 레일리(롯데), 김민(kt)보다도 2패를 더 안았다.

양현종이 마운드에서 고독한 싸움을 이어가고 있지만 KIA의 타선은 그를 돕지 못했다. 극심한 타격부진에 빠진 KIA는 지난 주 6경기에서 15득점을 얻는데 그쳤다. KIA의 팀타율은 0.256으로 리그 꼴지다. 베테랑들인 김주찬과 나지완이 부상과 부진으로 엔트리에서 빠진데다 최형우, 안치홍, 김선빈, 이명기 등도 동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힘을 냈던 박찬호와 이창진 등 젊은 타자들도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이에 KIA는 양현종의 부활과 함께 반등의 카드로 외국인타자 교체 카드를 뽑았다.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며 부진 탈출을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새 외국인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타선에서 중심을 잡아주고 베테랑과 젊은 선수들이 타격감을 회복한다면 KIA도 반등을 이뤄낼 수 있다.

팀의 깊은 부진에도 양현종은 묵묵히 에이스의 무게를 견뎌내고 있다. 그가 있기 때문에 아직 KIA는 리그 순위를 반전시킬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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