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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보험가입 가능해진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8건 추가 지정

AI로 보험가입 가능해진다…금융위, 혁신금융서비스 8건 추가 지정

기사승인 2019. 05. 15.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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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료 납부정보를 통한 신용평가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상담부터 계약 체결까지 인공지능(AI)를 통한 보험 가입할 수 있게 된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개최하고 지난 1월 사전신청을 받은 서비스 중 8건을 제3차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2차례에 걸쳐 18건을 지정한데 이어 이날까지 총 26건의 혁신금융서비스가 지정됐다.

이날 지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빅데이터·AI를 활용한 대출 중개 및 보험상품 제공 서비스 등이 담겼다. 핀크는 가입기간, 로밍, 미납, 통화건수 등 통신서비스 이용정보를 활용해 통신등급을 생성·제공하고, 개인에 대한 금융회사별 확정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대출상품의 판매를 중개하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같은 서비스는 10월 출시 예정이며 통신등급을 통해 금융정보 중심의 평가로 불이익을 받아왔던 금융이력부족자의 신용평가상 불이익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페르소나시스템이 선보일 소비자와 가입 상담부터 보험계약 체결까지 텔레마케팅(TM) 채널 모집 전 과정을 AI를 통해 진행하는 보험 가입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AI와의 전화 통화로 보험 가입이 가능해지게 되는 것이다.

다만 소비자 보호 등을 위해 AI를 통한 최대 모집건수는 연간 1만건으로 한정했고, DB손해보험을 통해서만 판매토록 했다. 체결된 계약 전건에 대해서는 통화품질모니터링도 실시해야한다. 모든 민원, 분쟁 및 소송 등은 DB손해보험이 1차 책임진다. 이는 자체 테스트 등을 거쳐 내년 1월경 출시될 계획이다.

비씨카드는 개인간 경조금을 간편하게 송·수신할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3월 출시한다. 개인이 가맹점이 되어 청첩장이나 경조사 안내 게시물 등에 QR을 부착하고, 송금인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QR 스캔해 송금을 완료하는 방식이다.

이밖에도 스마트폰 앱을 단말기로 이용한 NFC 방식의 결제(페이콕), 스마트폰을 활용한 비사업자의 신용카드 거래(한국NFC), 맞춤형대출검색 온라인 플랫폼 (마이뱅크), 맞춤형대출검색 온라인 플랫폼 (핀마트), 맞춤형대출검색 온라인 플랫폼 (팀윙크) 등이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들은 이르면 올해안에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비씨카드의 QR를 활용한 개인간 송금서비스 및 대출상품 비교추천 플랫폼들은 기존 혁신금융서비스와 동일·유사한 서비스들이라는 점에서 패스트트랙(Fast-track) 제도가 적용됐다.

금융위는 이달 3일부터 17일까지 혁신금융서비스 신청접수를 받아 순차적으로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등을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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