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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1년 7개월만 방한...청와대·백악관 “6월말 방문”

트럼프 대통령, 1년 7개월만 방한...청와대·백악관 “6월말 방문”

기사승인 2019. 05. 16.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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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청와대·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트럼프, 6월 28~29일 일본 오사카 G20 정상회의 참석 계기 방한"
구체적 일정 밝히지 않아, 1박2일 또는 당일치기 가능성
5월·6월 중 트럼프 일정 감안 6월말 결정
퍼스트레이디 지켜보는 가운데 악수하는 한-미 정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이 15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 오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 7~8일 국빈방문 후 1년 7개월여 만이고, 두 정상 간 만남은 지난달 11일 백악관 회담 이후 두달여 만이다. 사진은 두 정상이 지난달 11일 백악관 정상회담에서 악수를 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달 28~29일 일본 오사카(大阪)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했다고 청와대와 미국 백악관이 15일 오후(현지시간·한국시간 16일 오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은 2017년 11월 7~8일 국빈방문 후 1년 7개월여 만이고, 두 정상 간 만남은 지난달 11일 백악관 회담 이후 두달여 만이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16일 서면 브리핑에서 이 같은 일정을 공개하며 “구체적인 일정은 추후 외교 경로를 통해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도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6월 말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 지역을 찾는 것을 계기로 한국을 방문, 문 대통령과 회담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문 대통령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을 위한 노력에 대해 긴밀한 조정을 지속할 것”이라며 “두 정상은 또한 한미동맹과 한·미 국민 간 우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에 관해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방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내외가 2017년 11월 7일 경기 오산공군기지에 전용기 에어포스원으로 도착해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청와대와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일정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2017년 국빈방문이 1박 2일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번 방문도 1박 2일이나 당일치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미 의회 전문매체 더힐은 “백악관이 회담 날짜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G20 정상회의 개최지인 일본 오사카 방문과 맞물려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며 지난달 11일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가진 “두 정상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핵 프로그램을 포기하도록 촉구하는 가운데 빈번하게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 CNN방송은 “트럼프 대통령이 교착상태에 빠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비핵화 협상에 관한 의문이 제기되는 가운데 다음 달 한국을 방문한다”며 “그가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아시아를 순방하는 일환으로 들를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5∼28일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일본을 국빈방문할 때나 다음달 오사카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을 감안해 6월 말 방한으로 최종 조율한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 국빈방문 후 다음 달 3∼5일 영국을 국빈방문해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을 예방하고 테리사 메이 총리와 회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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