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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경제대응 시기 놓치지 말아야, 추경심의 하루라도 빨리”

이총리 “경제대응 시기 놓치지 말아야, 추경심의 하루라도 빨리”

기사승인 2019. 05. 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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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서 연설하는 이낙연 총리
이낙연 국무총리./연합
이낙연 국무총리는 16일 “경제 대응은 시기를 놓치지 말아야 한다”며 “국회가 하루라도 빨리 추경 심의에 들어가길 요청 드린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정점검조정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정치권은 싸우더라도 국회는 열어주길 바란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총리는 “내외 하방 압력을 딛고 경제활력을 되살리며 재해·재난으로부터 국민 안전을 지켜드리고 피해복구를 도와드리기 위해 6조7000억원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며 “그로부터 20일이 지났지만 국회는 심의를 시작도 하지 않고 있다”고 국회 정상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회의의 안건인 노선버스 파업동향과 대응 방안에 대해선 “다행히 파업은 일단 피했다. 타협해 주신 노사와 중재해주신 지자체, 그리고 뒤에서 도와주신 국토교통부에 감사드린다”면서도 “국민 여러분께는 걱정을 드려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어 “경기, 대전, 충북 등은 노동쟁의 조정기간이 남아 있고 경북, 전북 등에서는 6월 조정 신청이 이뤄질 전망”이라며 “그런 지역에서도 노사가 원만한 합의를 조속히 이루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버스의 주 52시간 근로제 등은 수 십년 동안 계속된 운전자 과로와 졸음운전 등을 개선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국회가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면서 “지자체가 4~5년 마다 정기적으로 해왔던 일이지만 그래도 부담이 늘어날 주민들에게는 송구스럽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또 다른 안건인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을 논하며 “어제 광주에 올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면서 “올 여름은 평년보다 덥고 폭염일수도 늘어날 거라 한다. 그에 대한 대비를 미리부터 철저히 해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 여름부터 폭염을 재난으로 규정한 재난안전법이 사실상 처음으로 적용된다”며 “관계부처와 지자체는 독거노인, 쪽방 거주민, 건설 현장 노동자 등 더위에 취약한 분들의 보호와 지원방안을 미리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신산업 현장애로 규제 혁신 추진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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