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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외국인 관광 핵심 플랫폼 된다

서울 지하철, 외국인 관광 핵심 플랫폼 된다

기사승인 2019. 05. 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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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이용권·숙박권·입장권 한데 묶은 '서울메트로스테이' 서비스 6월 첫선
지하철 역 중심으로 관광안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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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는 16일 (주)위홈, (주)코인플러그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 플랫폼인 ‘서울메트로스테이’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서울교통공사 제공
지하철은 서울에서 가장 보편화된 교통수단이다. 그래서 지하철역 가까운 이른바 ‘역세권’은 그 지역의 가치를 더욱 끌어올린다. 특히 일분일초가 아까운 관광객들이라면 지하철역에서 가까운 숙소와 관광지를 더욱 선호할 수밖에 없다.

서울교통공사가 서울시내 지하철역 네트워크를 이용한 관광서비스를 6월부터 개시한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16일 위홈,코인플러그와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관광 플랫폼 ‘서울메트로스테이’ 추진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공사에서 개최된 협약식에는 김태호 사장과 조산구 위홈 대표, 어준선 코인플러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서울메트로스테이’는 지하철역 5분 거리 이내에 위치한 공유 숙소의 숙박권, 지하철 이용권, 인근 관광지 입장권, 관광정보 및 여행 편의 서비스 등을 결합해 외국인 관광객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다. 글로벌 여행 트렌드인 동네여행을 콘셉트로 역별로 테마를 선정해 그에 걸 맞는 특화된 숙소와 관광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번 협약에 따라 3사는 ‘서울메트로스테이’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설물, 기술 및 노하우를 공동으로 활용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위홈은 대표적인 국내 공유숙박플랫폼 기업이고, 코인플러그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블록체인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서울교통공사 등 3사는 6월 중 5개역(홍대입구역, 안국역, 이태원역, 강남역, 명동역)에서 숙박 중심의 시험 서비스를 통해 ‘서울메트로스테이’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홍대입구역은 예술과 음악, 안국역은 한옥과 전통, 강남역은 비즈니스와 스타일 등 역세권의 특성을 고려해 테마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향후 주요 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고, 장기적으로는 서울형 통합이동서비스(MaaS),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결제시스템 등을 적용해 사업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MaaS는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이동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교통정보 검색·수단 선택·예약·결제 등)를 통합 제공한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서울지하철이 이동 서비스를 넘어 스마트관광의 핵심 플랫폼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서울메트로스테이가 서울의 새로운 관광 인프라로 자리매김해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키우고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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