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국민 속으로 들어간 황교안, 10일간 1673km 대장정

국민 속으로 들어간 황교안, 10일간 1673km 대장정

기사승인 2019. 05. 17. 14:56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농민들과 인사하는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4일 오전 충북 제천시 무도2리 고추밭에서 봉사활동에 앞서 농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일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시작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쟁 대장정’이 17일부로 11일째를 맞았다. 영남권을 거쳐 이날까지 충청 지역의 민심을 듣고 있는 황 대표는 18일 5·18기념식 참석을 위해 광주로 이동한다.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7일부터 대장정 10일차인 전날까지 10일간 총 1673.1km를 움직였다. 10일 동안 부산·경남·울산에서 3일, 경북·대구 4일, 대전·충남·충북에서 3일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민생의 길을 끊어버렸고, 문재인 정권은 자유의 맥을 끊어버렸다”며 “그래서 서민들은 삶의 절벽 끝에서 울부짖고 있다”라고 적었다.

황 대표는 그동안 평범한 국민들을 만나왔다. 택시기사와 대학생, 어르신부터 청년 창업자, 임대아파트 거주민, 시장 상인, 중소기업 근로자, 학부모, 농민, 환경미화원 등 주로 생활경제를 피부로 빠르게 느낄 수 있는 국민들이었다.

이들과 더욱 스킨십을 강화하기 위해 황 대표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시외버스, 기차(무궁화호) 등 다양한 대중교통을 이용했고, 저녁에는 지역 마을회관과 경로당, 민박집에서 머물렀다고 한국당은 전했다.

나경원 한국당 원내대표는 전날 유튜브 채널 ‘김광일의 입’에 출연해 황 대표에 대해 “굉장히 사명감과 애국심이 강하신 분이고 스킨십이 생각보다 좋아 깜짝 놀랐다”고 평가했다.

황 대표는 또 국가핵융합연구소·당진 화력발전소를 찾아 정부의 탈원전 정책을 비판하고 구미보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대강 보 해체를 반대했다.

이외에도 어버이날인 8일 어르신 카네이션 달아주기 행사에 참석했고 12일 부처님오신날엔 영천 은해사 봉축법요식, 15일 스승의날엔 퇴임 교장선생님과의 오찬 일정을 진행하는 등 기념일도 살뜰히 챙겼다.

황 대표는 17일 저녁 대전에서 ‘문재인 STOP, 국민이 심판합니다’ 집회에 참석한 후 18일에는 5·18기념식이 열리는 광주를 찾을 예정이다.

광주 시민들의 반발이 심해 물리적 충돌도 우려되지만 황 대표는 “어려움이 있어도 광주 시민들의 말씀을 듣고 질타가 있으면 듣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