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승인…국제기구 대북지원 공여 추진

정부,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승인…국제기구 대북지원 공여 추진

기사승인 2019. 05. 17. 17:29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국제기구 통한 지원과 직접지원 등 계획 검토"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승인,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지원 공여 추진 발표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이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성공단 기업인 방북승인과 국제기구를 통한 대북 인도적 지원사업 800만 달러 공여 추진을 발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정부가 개성공단 자산 점검을 위한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800만달러를 공여하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상민 통일부 대변인은 17일 “정부는 개성공단에 투자한 기업인들이 지난 4월 30일 신청한 자산점검을 위한 방북을 승인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기업들의 방북이 조기에 성사되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재산보호 차원에서 이번 기업인들의 방북을 승인하게 됐다”며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자산점검 방북이 원만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2017년 의결했던 세계식량기구(WFP)와 유니세프(UNICEF)를 통한 800만달러 규모의 대북인도적 지원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대변인은 “정부는 북한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무관하게 지속해 나간다는 입장하에 우선 WFP, 유니세프에 북한 아동, 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 보건사업 등 국제기구 대북지원 사업에 자금 800만달러를 공유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 대북 식량지원 문제는 국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면서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또는 대북 직접지원 등 구체적인 지원 계획을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