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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이방으로 제2의 삶 시작…차가운 카리스마 폭발

‘녹두꽃’ 윤시윤, 이방으로 제2의 삶 시작…차가운 카리스마 폭발

기사승인 2019. 05. 19.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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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윤시윤
‘녹두꽃’ 윤시윤이 고부의 새로운 이방으로 제2의 삶을 시작했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복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894년 동학농민 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형 조정석(백이강)과 동생 윤시윤(백이현)의 처절한 운명이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물들이고 있다.

지난 18일 방송된 ‘녹두꽃’ 15,16회에서 백이현(윤시윤)은 가족과 뜻을 함께하기를 거부한 백이강(조정석)에게 “이제 내 가족에 형님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형과 완전한 대립구조로 시청자들을 가슴 아프게 했다. 얼자인 이강을 누구보다 위했던 이현이기에 그의 변한 모습이 적잖은 충격을 안겨주었다.

또한 식구들 품에 돌아오기를 거부한 형이지만 죽일 수 없기에 동비 동료들과 이강을 살려준 이현은 옥방에 갇히게 된다. 그곳에서 황석주(최원영)는 백이현을 찾아와 복수때문인지 묻고 백이현은 “제가 아는 복수는 두가지 입니다. 하나는 복수 … 더 철저한 복수”라며 시리도록 서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특히 백이현이 고부의 새로운 이방이 되는 모습은 드라마의 또 다른 시작을 알리는 듯했다. 백가(박혁권)가 꿈꾸었던 백가네는 실패하였고 백이현은 자신의 방식으로 새로운 이방이 될 것을 다짐한다. 복수를 위해 고부의 새로운 이방이 된 백이현은 차가운 카리스마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압도했다.

뜻이 다른 형, 스승의 배신, 파혼 등 백이현의 인생은 잔인하리만큼 혹독하다. 그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원하지 않은 길을 택해야 하는 백이현의 삶을 윤시윤은 강렬하고도 슬프게, 그렇지만 섬세하고 깊이 있게 표현하고 있다.

이전 한량 많은 도련님과 180도 다른 반전을 선보이며 앞으로의 전개를 더욱 기대하게 만든 그의 열연에 시청자들은 한층 더 극에 몰입하며 호평을 보내고 있다. ‘녹두꽃’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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