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웅진코웨이, ㈜웅진 렌털사업부문 인수…국내 600만 계정 돌파

웅진코웨이, ㈜웅진 렌털사업부문 인수…국내 600만 계정 돌파

기사승인 2019. 05. 19. 11:2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웅진 렌털사업부문 인력 1400여명 합류
터키 정수기 판매 법인 '에버스카이'는 인수 계획 없어
[사진자료] 웅진코웨이 CI
웅진코웨이 CI/사진=웅진코웨이
웅진코웨이가 ㈜웅진의 렌털사업부문을 다음달 30일 인수한다.

웅진코웨이는 지난 17일 ㈜웅진 웅진렌털사업부문을 다음달 30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기존 ‘웅진렌탈’에 해당하는 사업부문이다.

웅진코웨이는 ㈜웅진 렌털사업부문이 보유한 고객 계정과 영업인력 등 사업부 전체를 인수한다. 기존 웅진코웨이 계정과 합하면 국내에서만 600만 계정 이상을 운영하게 된다.

㈜웅진 렌털사업부문은 지난해 3월 출범했으며 ‘조약돌 정수기’ ‘타워 청정기’ 등을 출시해왔다. 출범 후 3개월만에 3만 계정을 돌파했을 정도로 강력한 영업력을 보여왔다. 현장 인력은 서비스 전문가 700여명, 영업전문가 700여명으로 1400여명이다. 웅진코웨이 현장 인력도 기존 2만여명에서 2만1400여명으로 크게 늘게 됐다.

이번 영업양수도 거래금액은 495억원이다. 웅진코웨이가 보유한 계정당 가치(시가총액·총 계정)보다 약 25% 할인된 가격이다. 일각에서 제기해온 웅진코웨이가 웅진의 렌털사업부문을 애초 계획보다 비싸게 살 것이라는 예상에선 빗겨난 결과다.

웅진코웨이는 기업 M&A 관련 한 회계법인 관계자의 말을 빌려 “웅진코웨이는 렌털 기반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회사로 보유 계정당 가치로 회사를 평가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이번 영업양수도 시 계정당 가격은 웅진코웨이 계정당 가치 대비 약 25% 할인된 거래로 웅진코웨이의 업계 1위 브랜드 파워, 검증된 제품과 서비스 등을 고려했을 때 적정하게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렌털업계 한 관계자는 “㈜웅진 렌털사업부문은 지난해 3월 출범한 신생 브랜드인 만큼 초반에 확보한 계정들은 큰 폭의 할인을 받은 계정들일 가능성이 높고, 이 같은 계정들은 객 단가가 낮을 것”이라며 “웅진코웨이가 현재 보유한 계정들과 같은 가치로 계산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해선 웅진코웨이 대표이사는 “이번 ㈜웅진 렌탈사업부문 인수를 통해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국내 환경가전 렌탈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 사업자로서의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라며 “웅진코웨이와 ㈜웅진 렌털사업부문,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발판 삼아 기업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