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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公, ‘비상경영체제’ 선포...재무건전성 확보

인천항만公, ‘비상경영체제’ 선포...재무건전성 확보

기사승인 2019. 05. 19.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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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만공사가 경영목표의 차질없는 달성과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비상경영체제를 선포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최근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을 개최하고, 재무건전성 확보를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비상경영체제 선포식’은 신국제여객부두 및 터미널, 항만배후단지 등 대규모 항만시설의 확충과 시설개장에 따른 사업 확대로 최근 악화되고 있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음을 선포했다.

그동안 인천항만공사는 수년째 경상경비 동결에도 불구하고 항만시설 준공에 따른 감가상각비 및 유지보수 비용 등 고정비용의 증가로 2018년도 영업이익이 2017년 대비 70억원 줄어든 29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올해 역시 신국제여객터미널 개장 등 항만인프라 확대 및 항로 준설, 항만시설 유지보수 등 안전·환경 분야에 대한 예산 투입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0억원 감소된 80억원(영업이익률 2018년 20.2% → 2019년 5.3%)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예산을 편성한 바 있다.

공사는 이러한 영업 수지 악화 추세가 지속될 경우 재무건전성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우선 남봉현 사장을 위원장으로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해 매출확대, 경비절감, 제도개선 등 분야를 나눠 비상대책을 수립해 추진키로 했다. 관리 가능한 경상경비 30% 절감 목표도 세워 전사적으로 추진한다.

또 공사는 사용료·임대료 증가나 필수사업의 축소 대신 신규사업 개발, 유휴시설의 효율성 증대, 고강도 사업관리 및 경영효율화, 불요불급한 행사 축소 등 긴축운영을 통해 예산을 절감할 계획이다.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공기업의 재무건전성 확보는 공공기관으로서 당연한 의무”라며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면서도 경영목표 달성과 인천항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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