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1부 향해 잰걸음” 국대 출신 전규범의 첫 우승에 쏠린 시선

정재호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19.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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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범 우승 KPGA
국가대표 출신 전규범이 프로 입문 후 1년 6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하며 기대주로 떠올랐다. 전규범이 호쾌한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
2017년 12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 프로로 입회한 후 약 1년 6개월 만에 첫 우승을 맛본 국가대표 출신 유망주 전규범(22)이 “빠른 시일 내 코리안 투어(1부)에 올라가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전규범은 지난 15일 전북 군산시 소재 군산컨트리클럽의 전주·익산코스(파72·7355야드)에서 끝난 ‘2019 KPGA 챌린지 투어 6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연장 접전 끝에 황도연을 따돌리고 프로 첫 승을 거둔 뒤 “국가대표를 하면서 코리안 투어에 출전한 경험이 있다”며 “아직 챌린지 투어가 많이 남아 있는데 남은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말했다.

전규범은 후반 첫 버디를 마지막 18번 홀에서 잡아내며 승부를 연장전으로 이끌었고 황도연의 티샷 OB(아웃오브바운즈)를 틈타 천신만고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는 “우승하면 어떤 기분일까 굉장히 궁금했다”면서 “이번 우승으로 많은 자신감을 얻은 것 같다. 항상 뒷바라지해주시는 부모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큰아버지의 권유로 초등학교 5학년 때 골프를 시작한 전규범은 중학교 1학년 들어 왼쪽 대퇴골과 근육이 붙어 늘어나는 증상으로 수술대에 올라 6개월간 골프채를 잡지 못했고 상당 기간 재활훈련에 매달려야 했다.

전규범은 당시를 “원래 복잡한 생각을 많이 하는 스타일은 아니다. 부상 이후에도 빨리 나을 거라는 희망으로 재활훈련에 임했다”고 떠올렸다.

전규범 트로피 KPGA
전규범이 지난 15일 KPGA 챌린지 투어 6타 대회에서 연장 접전 끝에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KPGA
부상을 이겨낸 소년은 골프 명문 중 하나로 꼽히는 안양 신성고에 진학해 고교 시절이던 2015년 10월 제27회 경기도협회장배골프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화려하게 재기했다. 국가대표로 뽑힌 그는 2016~2017년 태극마크를 달았고 2017년에는 KPGA 투어 GS칼텍스 매경 오픈에 나가 공동 51위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월요 예선을 통해 제61회 KPGA 선수권 대회에도 출전해 공동 63위를 기록하는 등 차곡차곡 경험을 쌓았다.

하루빨리 1부 투어로 올라가겠다는 전규범의 최대 장기는 52도 웨지 샷이다. ‘장타자’ 장승보(23)와 친하다는 전규범은 “장승보만큼 멀리 드라이버 샷을 치지는 못하지만 평균 이상은 보낸다”며 “100m 안팎에서 52도 웨지 샷이 가장 자신 있다”고 활약을 다짐했다.

한편 같은 장소에서 16~17일간 벌어진 KPGA 챌린지 투어 7차 대회(총상금 8000만원·우승상금 1600만원)에서는 신상훈(21)이 15언더파 129타를 때리며 지난 3회 대회에 이어 시즌 2승째를 올렸다. 2019년 첫 다승자가 된 신상훈은 챌린지 투어 상금 선두로도 도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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