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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성과공유제,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포스코 성과공유제, 중소기업 기술력 향상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져

기사승인 2019. 05. 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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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와 소방전문기업 ‘케이엠에스’ 직원이 함께 사물인터넷형(IoT) 가스자동화소화장치를 점검하고 있다./제공=포스코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를 도입, 기술 지원을 받은 소방방재 전문 기업 케이엠에스가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19일 포항제철소에 따르면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는 현금 보상, 개선품 구매 보상을 해주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제도로 케이엠에스는 포스코의 ‘성과공유제(Benefit Sharing)’를 도입한 이후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원가 절감, 품질 개선 등 목표를 합의하고 기술과 품질이 실질적으로 개선돼 기업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에 지난달 24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11회 소방산업대상’에서 대통령 표창인 산업기술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케이엠에스는 2017년 3월 성과공유제 협력기업으로 선정돼 포항제철소 안전방재 그룹과 함께 ‘사물 인터넷(IoT) 형 가스 자동소화장치’를 개발했다.

개발된 제품은 소규모 공간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초기에 진압하는 소화 시스템으로 이 장치의 화재 감 지버리는 특수 제조된 폴리머 재질의 ‘열감지 튜브’가 적용돼 열에 노출되면 소화 약제가 즉시 분사되는 노즐 역할을 한다.


또한 IoT 기술을 통한 무선통신은 각종 신호를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 전달해 주고 실시간 통합 관제 모니터링이 가능하다. 소화장치의 개폐는 물론 가스누출이나 방출 신호까지도 시각과 청각으로 알려줘 현장에 사람이 직접 출동하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화재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포항제철소는 케이엠에스가 제품을 테스트하고 상용화할 수 있도록 제철소의 소방 관련 시설을 공급사에 지원해 테스트 환경을 제공하고 제철소 엔지니어들은 기술이 최종 상용화될 수 있도록 제품 상세 기능에 대한 컨설팅을 수행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및 동반성장을 기반으로 한 성과공유제 과제를 통해 개발된 것이어서 더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성과 공유제를 중소기업에 확산시키기 위해 참여 기회를 늘리고 성과 보상금액을 확대하고 있으며 안전·환경 등과 관련해 재무적 성과측정이 어려운 과제에 대해서도 비재무 과제로 추진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한편, 포스코는 2004년 국내 최초로 성과공유제를 도입한 이래 지난해까지 15년 동안 4742건에 대한 과제를 수행하고 총 3660억 원의 성과를 보상했다.

성과공유제에 참여하는 기업에게 과제 수행을 통해 발생하는 성과급의 50%를 보상하고, 장기 계약 체결, 공급사 평가 시 가점 부여, 공동특허 출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는 대·중소기업 간 동반성장의 우수 모델로 평가받으며 2012년부터는 정부차원에서 전 산업계로 확산을 추진해 2019년 3월 현재 국내 376개 사가 성과공유제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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