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방위상, “한국과 원래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다”

일본이 한국과 원래 관계로 되돌아가고 싶다며 관계 회복의 의지를 보였다.

19일 NHK 등에 따르면 이와야 다케시(岩屋毅) 일본 방위상은 전날 오이타(大分)현에서 열린 한 모임에서 이달 초 북한의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미국, 일본, 한국이 팀을 꾸리지 않는다면 국가의 안전을 지켜갈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의 사이에 여러 가지 문제가 일어났지만, 한국의 국방장관과도 만나 원래 관계로 돌아가고 싶다”고 밝혔다.

NHK는 이에 대해 이와야 방위상이 한국의 정경두 국방장관과의 회담 실현을 강조해 관계 개선에 의욕을 드러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9일 산케이신문은 한국과 일본 정부가 이달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에 맞춰 정경두 국방장관과 이와야 방위상 사이 양자 회담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