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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서울 뉴딜일자리’로 취업하세요

청년부터 중·장년까지 ‘서울 뉴딜일자리’로 취업하세요

기사승인 2019. 05.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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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경험 없는 청년들의 적성·재능 발굴 프로그램 지원
은퇴자 제 2의 인생 위한 역량 강화 교육도
뉴딜 일자리 박람회-3
지난해 서울시청에서 개최된 뉴딜일자리 박람회에는 공공분야 근무 경력을 통해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구직자들이 몰렸다./서울시청 제공
윤동현씨(24)는 지난달부터 어르신 일자리 전문 서비스 기관인 마포시니어클럽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윤씨는 근무 시작 전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뉴딜일자리 사회복지전문가양성사업’에 참여하며 지원을 받았다. 윤씨는 “직장 경험이 없어 어떤 일이 내 적성에 맞는지 잘 모르고 있었지만 뉴딜일자리 과정에 참여하면서 직무교육·성격검사 등 다른 다양한 교육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윤씨는 “현재 일도 즐겁게 하고 있지만 이 곳에서의 경험을 살려 민간 복지분야로의 재취업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는 자신감이 생긴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조은효씨(58·여)는 ‘뉴딜일자리 아동돌봄도우미사업’을 통해 경력을 쌓은 후 지난 1월부터 영등포구청 아동복지 교사로 근무를 시작했다. 조씨는 과거 교육에 종사하긴 했지만 이제는 적지 않은 나이라 본인의 경쟁력에 대한 의구심도 들었다. 하지만 뉴딜일자리 과정을 통해 ‘스마트 기기 활용영상 콘텐츠 제작’ ‘OA역량향상 엑셀과 PPT’ 등의 교육을 통해 충분한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조씨는 “나이와 상관없이 잠재력을 키우면 기회가 올수 있다는 생각으로 사회복지사 시험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하는 즐거움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시가 추진 중인 ‘서울형 뉴딜일자리’ 사업이 세대를 초월해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처음 직업을 갖는 청년들에게는 본인의 적성과 재능을 찾아낼 수 있도록 충분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 중·장년들에게는 새로운 역량강화를 통해 취업 경쟁력을 강화해준다.

김규룡 서울시 일자리정책과장은 “기존의 공공근로 사업은 단순히 임시적인 생계보호에 그쳐 참여자들이 계속 공공일자리 분야에 머무르게 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며 “뉴딜일자리 사업은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새로운 일자리를 발굴해 시민생활에 편의를 제공하고, 참여자에게는 일경험 제공 및 직무능력 배양을 통해 민간일자리와 연계를 촉진한다”고 사업 목적을 설명했다.

뉴딜일자리 사업의 최대 장점은 직업 안정성이다. 최대 6개월에 그치는 공공근로 사업과는 달리 뉴딜일자리는 공공서비스 분야에서 최대 23개월간의 근로기간을 보장한다. 해당 사업이 다음해에도 계속사업으로 선정이 될 경우에 기존 참여자들에 대한 근로계약 연장도 가능하다. 또한 공공서비스 분야를 떠나 민간분야로 진출을 희망하는 취업자들에게는 사업 참여 기간 중 직무교육·진로상담·취업교육·취업정보를 제공해 완전한 자립을 지원한다.

또 국가직무능력표준을 기반으로 5대 분야(경제, 문화, 복지, 환경·안전, 교육·혁신) 17개 직무로 분류된 직업군 중 선택이 가능해 직업 선택의 폭이 공공근로와는 비교할 수 없이 넓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최저임금이 아닌 생활임금(시간당 1만150원) 적용으로 월 최대 219만원의 임금이 지급돼 근로자 본인의 생계안정에도 큰 도움이 된다.

서울시 뉴딜일자리 사업은 지난해 감사원에서 실시한 ‘취약계층 직접일자리 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 고용노동부·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들의 일자리사업을 제치고 유일한 모범사례로 선정돼 감사원장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서울시 뉴딜일자리팀 관계자는 “언제든 다산콜센터 또는 서울일자리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뉴딜일자리에 대한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며 “단순노무는 배제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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