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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IPS, 삼성 180조원 반도체투자 등 먹거리 확보…목표가↑”

“원익IPS, 삼성 180조원 반도체투자 등 먹거리 확보…목표가↑”

기사승인 2019. 05. 20.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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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20일 원익IPS에 대해 핵심 장비 업체로서의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3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원익IPS는 반도체 장비 업체 중 2018년 매출액 기준으로 세계 17위를 기록했다. 국내 업체 중에서는 비상장사인 세메스(Semes)에 이어 2위다.

이승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원익IPS에 대해 “반도체 분야에서는 SiON, ARC, 하드마스크, SiN, Oxide 이외에도 Ti/TiN, Tungsten, 금속 박막 등 국내 업체로는 가장 많은 라인업을 갖췄다”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도 Oxide TFT 및 OLED 관련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원익테라세미콘 흡수합병으로 현재 주요 주주는 원익홀딩스 32.9%, 삼성전자 3.77%, 삼성디스플레이 3.77%, 어플라이드머트리얼(AMAT) 3.0% 등이다. 합산 기준 지난해 실적은 매출 8450억원, 영업이익 1279억원(OPM 15.1%), 순이익 1068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매출 비중은 각각 71%, 29%를 차지한다.

이 연구원은 “지난해 삼성은 2020년까지 180조원의 투자를 발표했고, 추가로 2019년 4월에는 2030년까지 시스템반도체 분야에 133조원(R&D 73조, 설비투자 60조)를 공식화했다”며 “장비업체의 특성상 실적의 단기 변동성이야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장기 먹거리는 확보가 된 셈”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삼성전자가 향후 시스템반도체 사업 강화를 위해 EUV에 승부수를 띄울 가능성이 높아 세메스와 원익IPS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국내 최고의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라인업을 갖고 있다는 점과 삼성전자 DS 부문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원익IPS를 IT 중소형주 필수 보유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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