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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 “외세 배격, 자주·단합은 우리 민족끼리의 길”

북한 매체 “외세 배격, 자주·단합은 우리 민족끼리의 길”

기사승인 2019. 05. 20.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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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인도적 식량지원 발표엔 '무응답'
한미워킹그룹에 "민족내부 반목·불화 조장"
펄럭이는 인공기
15일 경기도 파주시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도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 기정동에서 인공기가 펄럭이고 있다/연합
북한이 한국정부의 인도적 식량지원 발표에 무반응을 보이며 대외선전매체를 통해 연일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라고 주장했다.

대남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20일 “현 시기 북남관계, 민족문제 해결에서 외세의 간섭을 배격하고 민족자주의 원칙을 철저히 견지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문제”라고 밝혔다.

특히 이 매체는 “조국통일은 그 누구의 승인을 받고 하는것이 아니며 누구의 도움으로 이뤄지는 것도 아니다”라며 “우리 민족이 나아갈 길은 외세를 배격하고 온 겨레가 뜻과 힘을 합치는 자주와 단합의 길, 우리 민족끼리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열린 한미워킹그룹과 관련해 이 매체는 “우리 민족 내부에 반목과 불화를 조장하고 그를 통해 어부지리를 얻으려는 외세에 의존하여 북남관계문제, 민족문제를 해결해보려는 어리석은 행위들이 없어지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남조선당국은 온 겨레 앞에 확약한 북남선언들을 성실히 이행하려는 자세와 입장을 가져야 하며 민족공동의 요구와 이익에 배치되는 외세의존정책과 결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선전매체인 ‘조선의오늘’도 이날 “조국 통일은 전민족적 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한 위업”이라며 “외세의 간섭은 절대로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

정부는 17일 개성공단 기업인의 자산점검 목적 방북을 승인했다.

또 유엔 세계식량계획(WFP)과 유엔아동기금(유니세프·UNICEF)의 북한 아동·임산부 영양지원 및 모자보건 사업에 자금 800만 달러를 공여하겠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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