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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달, 조코비치 꺾고 클레이코트 시즌 첫 우승

나달, 조코비치 꺾고 클레이코트 시즌 첫 우승

기사승인 2019. 05. 20.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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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NNIS-ITA-ATP <YONHAP NO-0675> (AFP)
라파엘 나달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ATP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대회 마지막날 결승에서 노바크 조코비치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한 뒤 트로피를 들고 세레모니 하고 있다. /AFP연합
‘클레이코트의 황제’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이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시즌 첫 우승을 차지했다.

나달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총상금 520만7405유로)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조코비치를 2-1(6-0 4-6 6-1)로 제압했다. 나달은 지난해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고, 이 대회에서만 통산 9번째 정상에 올랐다.

나달은 이 경기에 앞서 자신이 강세를 보이는 클레이코트 대회에 올해 세 차례 출전했지만 모두 4강에서 탈락했다. 나달은 클레이코트에서 치러지는 대회에 시즌 네 번째 출전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우승 상금은 95만8055유로(약 12억8000만원)다.

이날 승리로 나달은 조코비치와 상대 전적에서 26승(28패)째를 기록했다. 올해 1월 호주오픈 결승에서 0-3(3-6 2-6 3-6) 완패를 설욕했다. 나달은 4대 메이저 대회 다음 등급인 마스터스 1000시리즈 대회에서 통산 34회 우승을 차지, 33회의 조코비치를 따돌리고 최다 우승 부문 단독 1위가 됐다.

나달이 투어 대회 단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해 8월 로저스컵 이후 9개월 만이다. 나달은 이번 우승으로 오는 26일 개막하는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 프랑스오픈 3연패 전망도 밝혔다.

함께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BNL 이탈리아 인터내셔널 결승에서는 카롤리나 플리스코바(7위·체코)가 요해나 콘타(42위·영국)를 2-0(6-3 6-4)으로 물리쳤다. 우승 상금은 52만3858유로(약 7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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