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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2연패 달성 ‘종주국 위상 세웠다’

한국 태권도, 세계선수권 2연패 달성 ‘종주국 위상 세웠다’

기사승인 2019. 05. 20. 1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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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맨체스터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남녀부 최우수선수로 선정된 장준(왼쪽)과 영국의 제이드 존스(오른쪽)가 조정원 세계태권도연맹 총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세계태권도연맹
한국 태권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2회 연속 남녀부 동반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남자 58㎏급 금메달리스트 장준(한국체대)은 남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 태권도대표팀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막을 내린 2019 세계태권도연맹(WT)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남녀부 모두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 8체급 전 체급에 출전한 우리나라는 남자부에서 금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종합점수 315점으로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도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를 획득해 320점으로 정상을 차지했다. 이로써 한국 태권도는 2017년 무주 대회에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남녀부 동반 우승으로 종주국의 자존심을 지켰다.

남자부는 2000년생인 54㎏급 배준서(강화군청), 58kg급 장준, 80㎏급 박우혁(한국체대)이 활약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의 발판도 놓았다. 배준서는 6경기에서 총 265점, 경기당 평균 약 44점의 무시무시한 공격력을 앞세워 월드 챔피언이 됐고, 장준 역시 빼어난 기량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선수권대회 개인 통산 네 번째 우승에 도전한 간판스타 이대훈(대전시체육회)은 남자 68㎏급 준결승에서 영국의 브래들리 신든에게 일격을 당해 동메달에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여자부에서는 46㎏급 심재영(고양시청)이 무주 대회에 이어 2연패에 성공했다. 올림픽 출전이 불확실했던 여자 73㎏급 이다빈(서울시청)은 부상을 딛고 코트에 복귀한 대회에서 최고의 기량을 펼치며 우승해 올림픽 자동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이번 대회 남녀부 MVP의 영예는 장준과 영국의 제이드 존스(여자 57㎏급 금메달)에게 돌아갔다. 한국 대표팀 이창건 수석코치는 여자부 베스트 코치로 뽑혔다. 다음 대회는 2021년 중국 우시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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