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클 보드와 MDF는 가구의 속 자재로 주로 쓰인다. 일반 제품은 공기 중에 떠다니는 곰팡이가 정착할 수 있지만 항곰팡이 보드는 이를 막아준다.
동화기업은 글로벌 시험규격 관리기구인 미국 재료시험 협회(ASTM)에서 항곰팡이 실험도 최고 등급으로 통과했다. 이 시험은 제품에 직접 곰팡이 균을 투입하고 일정 시간 경과 후 곰팡이가 발생하지 않아야 획득할 수 있다. 동화기업 항곰팡이 보드는 5종류 곰팡이 균을 제품에 직접 투입하고 한달이 경과했지만 곰팡이가 번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구시험연구원의 곰팡이 배양 실험(상대습도 95%, 온도 25~35℃,검정곰팡이 등 4종 투입 후 4주 측정) 결과, 항곰팡이 보드로 제작한 가구의 경우 제품 표면에 곰팡이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 항곰팡이 기능이 없는 일반 보드로 제작한 가구 제품은 표면적의 30% 이상에서 곰팡이가 발생했다. 특히 수입산 보드로 제작한 가구는 제품 표면의 80%에 달하는 대부분의 면적에서 곰팡이가 생겼다.
김홍진 동화기업 사장은 “PB·MDF 보드 제품은 가구 속 자재로 사용되기 때문에 실내 공기질을 좌우하며 가족 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며 “동화기업은 건강한 주거 환경을 만들기 위해 기능성 제품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