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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찾은 황교안 “OECD 성장률 꼴찌가 성공한 경제인가”

전북 찾은 황교안 “OECD 성장률 꼴찌가 성공한 경제인가”

기사승인 2019. 05. 20.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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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투쟁 대장정 14일차…21일 인천행
새만금사업 질문 하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째 일정으로 20일 전북 새만금33센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연 뒤 33센터 전망대에서 새만금사업 현황에 대한 브리핑을 들으며 질문하고 있다. /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20일 “문재인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성공적이라고 했는데 성장률 꼴찌가 성공한 경제인가”라고 비판했다.

‘민생투쟁 대장정’ 14일차 일정으로 전북을 찾은 황 대표는 김제에 있는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신시도33센터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OECD가 공개한 22개 회원국 1분기 경제성장률을 보면 우리나라가 최하위를 기록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황 대표는 “정부는 정책을 점검해 고칠 생각은 하지 않고 터무니없는 거짓말로 국민을 속일 궁리만 하고 있다”며 “우리 경제가 총체적으로 무너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와대 일자리 수석은 청년세대 고용이 희망적이라고 하는데 현장에 한 번이라도 나와보고 하는 말인지 의심스럽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대통령이 고집을 꺾지 않으면 경제는 더욱 무너질 수밖에 없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수밖에 없다”며 “대통령이 끝끝내 잘못된 정책을 고집한다면 우리 당은 국민과 함께 더욱 결연히 맞서 싸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요청을 ‘묻지마 추경’이라고 표현하며 비판에 나섰다. 나 원내대표는 “내년에 수입보다 지출이 많을 것 같다”며 “당장 내일 생활비가 걱정되는 국민 앞에서 슈퍼예산을 편성하고 선거 추경 운운하는 것 자체가 폭정”이라고 했다.

◇“전북 경제 붕괴 직전…난데없이 태양광 얘기 나와”

황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북 경제가 최악의 붕괴 직전 상황이다. 1분기 경제지표는 그야말로 참담한 수준”이라며 전북의 경제상황에 대한 관심과 걱정도 보였다.

황 대표는 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전북 도민들의 큰 숙원사업인 새만금 사업이 잘 진행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현장에 왔다”며 “여기 적합한 사업들이 유치되고 배치되는 데 난데없이 태양광 얘기가 나오고 있어 현장을 살펴보고 주민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 왔다”고 설명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익산시 국가식품클러스터를 방문해 소규모 식품 공장들을 둘러본다. 호남 일정을 마친 뒤 21일부터는 인천 지역 주민들과 만날 예정이다.

황 대표는 “우리 땅 가장 남단으로부터 북쪽을 향해 국토 구석구석 다니면서 국민들의 현장에서의 어려운 삶을 듣고 있다”며 “대장정을 통해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나라를 살리고 국민 경제를 살리고 민생을 지키는 일에 반드시 성과가 있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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