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20일 오전 청와대에서 한·덴마크 수교 60주년을 기념해 방한한 덴마크의 프레데릭 크리스티안 왕세자와 부인 메리 왕세자비를 만나 기념촬영 하고 있다./제공=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청와대 접견실에서 덴마크의 프레데릭 왕세자와 메리 왕세자비를 접견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프레데릭 왕세자에게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구축에 대한 덴마크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고 고민정 대변인은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특히 프레데릭 왕세자 내외가 지난 2012년 방한 때에 이어 이번 방한 기간에도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할 계획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남북 간 평화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GP(감시초소) 철수, 지뢰 제거, 유해발굴 등으로 변화된 DMZ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프레데릭 왕세자는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과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지지의사를 밝혔다고 고 대변인은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이번 왕세자 내외의 방한이 양국관계를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양국 국민의 마음이 더 가깝게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프레데릭 왕세자는 “환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번 방문은 양자 관계를 더욱 돈독히 하는 데 큰 목적을 두고 있다”고 화답했다.
이날 덴마크 측에서는 메레트 리세어 교육부 장관, 토마스 리만 주한덴마크 대사, 크리스티안 셔나우 왕실 의전관, 요나스 비링 리스베르 외교부 정무차관보, 크리스틴 피 한센 왕세자비 전속비서 등이 배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