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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조선 빅2… 노조.소송 리스크에 발목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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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길 바쁜 조선 빅2… 노조.소송 리스크에 발목 잡히나

김수현 기자 | 기사승인 2019. 05.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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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적분할 앞두고 현대重 노조 투쟁 격화
삼성重 배상 명령… 실적 반영 예상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이 각각 노조 반발과 예상 밖의 소송에 직면했다. 현대중공업은 거세지는 노조 반발에 법적 책임 등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드릴십 관련 손해배상금 지급 명령에 대해 항소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조선3사가 1분기 실적 개선세를 보이며 2분기 이후 이익 개선 기대감이 큰 상황에서 맞닥뜨린 악재와 관련해 리스크를 해소해 나갈 수 있을지 여부가 주목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6일 노조의 물적분할 관련 부분파업으로 울산지역 사업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특수선사업부를 제외한 조선·해양·플랜트·엔진 등 주요 사업장의 조업을 지난 16일과 17일에 이어 20일과 21일 4시간씩 중단한다. 22일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8시간 생산을 중단한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첫 관문인 물적분할을 위한 임시 주주총회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노조의 반대 투쟁 수위는 더 거세질 전망이다. 22일에는 전 조합원이 8시간 파업 후 상경집회도 벌일 예정이다. 주총 전날인 30일에도 영남권 노동자 결의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노조의 반대투쟁 수위가 높아지는 가운데 사측도 강경 대응 입장으로 맞서면서 노사 간 갈등은 쉽게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이번 파업이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를 거치지 않은 불법 파업으로 보고, 향후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14일에는 노조를 상대로 울산지방법원에 업무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냈다.

지난 1분기 실적에서 적자 규모를 줄이며 흑자 기대감을 나타냈던 삼성중공업도 뜻밖의 리스크를 만났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16일 영국 중재법원으로부터 드릴십 용선계약 취소와 관련해 엔스코에 총 1억8000만달러(약 2146억원) 규모의 손해배상금 지급 명령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결정에 대해 영국 고등법원에 항소할 예정이다.

배상 명령은 2분기 실적 악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영수 삼성증권 연구원은 “해당 소송과 관련한 별도의 충당금은 설정되지 않은 상태로 파악된다”며 “소송금액은 2분기 영업 외 부문에 충당금 형태로 반영될 것”이라 설명했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도 “삼성중공업은 2분기 실적에 이번 중재결과를 반영해 충당금을 설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조선업계는 올해 1분기 개선된 실적으로 조선업 회복 기대감을 키웠지만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노조 문제 등 대내외 불확실성이 있는 상황이지만,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선 중심으로 수주 여건이 조성돼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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