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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모하메드 왕세제와 통화…우리 국민 석방 적극 지원에 사의

문재인 대통령, 모하메드 왕세제와 통화…우리 국민 석방 적극 지원에 사의

기사승인 2019. 05. 20.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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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정상회담<YONHAP NO-2371>
문재인 대통령이 2월 27일 오전 청와대에서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겸 UAE 통합군 부총사령관과 정상회담을 하기에 앞서 악수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20일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에게 리비아에 315일간 피랍된 우리 국민의 석방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해준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저녁 9시부터 20분간 모하메드 왕세제와 전화통화를 하고, 우리 국민 주 모씨의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에게 사의를 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서울을 공식 방문한 모하메드 왕세제가 우리 국민 석방 지원을 약속한 이후, UAE 정부가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준 데 대해 우리 정부와 국민들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양국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가 얼마나 굳건한지 전세계에 잘 보여준 상징적이며 모범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우리 정부는 UAE측으로부터 지난 17일 0시께 주 모씨의 신병을 인수했고, 주 모씨는 이튿날인 18일 오전 한국으로 귀국했다.

모하메드 왕세제는 현재 와병 중인 현 칼리파 UAE 대통령(아부다비 통치자)을 대신해 2014년부터 실질적으로 국정 전반을 운영하고 있다.

이에 모하메드 왕세제는 “한국이 기뻐할 수 있는 일을 하게 돼 무척 기쁘다”며 “앞으로도 양국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화답했다.

또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한-UAE 정상회담 개최 등을 통해 양국관계가 최상의 수준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5G, AI 등 신산업 분야와 석유·가스 등 전통적 에너지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적 협력이 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평가했다.

아울러 양 정상은 각급에서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면서 한-UAE간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확대시켜 나가기로 했다.

한국과 UAE 간에는 임종석 UAE 특임외교특별보좌관과 칼둔 아부다비 행정청장간 고위급 협의 채널, 지난 2월 모하메드 왕세제 방한 계기 신설된 외교장관간 특별전략대화, 외교·국방 차관급 협의체 등의 소통채널이 운영되고 있다.

한편 양 정상은 최근 호르무즈 해협 주변에서 발생한 제3국 민간 선박 피습 사건 등 중동 지역 정세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함께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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