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제주 4.3 사건·5.18 광주 민주화 운동·박근혜 탄핵 등 거론 “자유롭고 싶다”

21일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흑백 이분법'에서 벗어난 한국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연합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흑백 이분법'에서 벗어난 한국 정치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1일 홍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제주 4.3 사건과도 자유롭고 싶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도 자유롭고 싶다"라는 심경글을 게시했다.

그는 "나와 아무런 해당사항 없는 독재의 멍에 에서도 자유롭고 싶고 내가 관여치 않은 박근혜 탄핵 문제에도 자유롭고 싶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대체 나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역사적 사건들에 묶여 대한민국의 미래를 망치는 일에는 더이상 거론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며 "최근 문대통령이 거론한 5.18 민주화 운동 당시 그 분은 사법시험에 올인하지 않았던가?"라고 밝혔다.

이어 "한국 정치판이 이제 그만 흑백 이분법에서 벗어나는 미래 정치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