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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일가족 3명 사망, 아버지 주저흔·딸 방어흔 발견

의정부 일가족 3명 사망, 아버지 주저흔·딸 방어흔 발견

기사승인 2019. 05. 21.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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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정부 아파트서 발생한 일가족 3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의 시신에서 주저흔이 딸의 손 부위에서 방어흔이 발견됐다./연합
경기도 의정부에서 발생한 일가족 3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와 딸의 시신에서 각각 주저흔과 방어흔이 발견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일 오전 11시30분께 가장 A씨와 아내 B씨, 딸 C양이 숨져 있는 것을 아들 D군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의 시신에서는 주저흔(자해 과정에서 생긴 상처), C양의 손 부위에는 방어흔(가해자의 공격을 방어하면서 생긴 상처)이 발견됐다. 

아내 B씨의 시신에서는 주저흔이나 방어흔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아내와 딸을 살해하고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하지만 A씨의 시신에 난 상처의 훼손 정도가 심해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다.

한편 D군은 '전날밤 부모님과 누나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신세한탄 등 비관적인 대화를 나눴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격을 받은 D군은 현재 조부모의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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