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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 폭행당한 美 트랜스젠더, 총 맞아 숨진 채 발견

집단 폭행당한 美 트랜스젠더, 총 맞아 숨진 채 발견

기사승인 2019. 05. 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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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폭행 경험 고발하는 트랜스젠더 여성 뮬레이시아 부커 /연합
지난달 집단 폭행 피해 영상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미국의 트랜스젠더 여성이 거리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뮬레이시아 부커(23)는 지난 18일 오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부커가 총에 맞아 도로에 엎드린 상태로 숨져 있었다고 설명했다.

트랜스젠더 흑인 여성인 부커는 지난달 12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한 주차장에서 경미한 고통사고로 여러 명의 남성에게 폭행을 당했다.

이 과정에서 트랜스젠더와 성 소수자를 비하하는 발언이 나오기도 했으며 부커가 군중에 의해 얻어맞자, 한 시민이 차주에게 200달러를 줄 테니 폭행을 멈추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부커는 뇌진탕, 손목 골절 등 상처를 입었으며 경찰은 애드워드 토머스(29)라는 한 남성 용의자를 붙잡아 조사했다. 

경찰은 지난달 집단폭행 사건과 사망 사건 사이에 연관성이 확인된 것은 현재까지는 없다고 말했다.

경찰은 집단폭행 사건의 경우 '증오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를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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