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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앱·게임 개발사 70%, 글로벌 진출 목표

韓 앱·게임 개발사 70%, 글로벌 진출 목표

기사승인 2019. 05. 2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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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우 부족으로 시장 진출 어려움 겪어
구글플레이 인포그래픽
구글플레이 한국 앱·게임 개발사 현황 및 글로벌 성장성 조사 인포그래픽/제공=구글플레이
한국 앱·게임 개발사의 70%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진출할 목표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노하우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구글플레이가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크로밀 엠브레인과 함께 한국 앱·게임 개발사 300곳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국 앱·게임 개발사 현황 및 글로벌 성장성 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한국 앱·게임 개발사 10개사 중 7개사(73.3%)가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 개발사의 37.3%는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한 경험이 있고, 36%는 향후 글로벌 시장에 앱과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 경험이 있는 개발사 10개사 중 8개사(80.4%)는 앱·게임 개발 초기 또는 회사 창립 시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했다고 응답했다. 글로벌 시장에 앱·게임을 출시한 개발사의 약 52%가 5개국 이상에 진출했다고 답했다. 30인 이하의 인디 개발사의 경우 앱·게임 개발 초기 또는 회사 창립 시기부터 글로벌 진출을 계획했다고 답한 비중이 83.6%로 인디, 중소(75%), 대형 개발사(74%) 중 가장 높았다.

한국 앱·게임 개발사가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노하우 부족(58%)으로 조사됐다. 이는 인디·중소·대형 개발사 등 모든 규모의 개발사에서 동일하게 가장 큰 어려움으로 나타났다. 이어 △자금 부족(43.7%) △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35.3%) △기술 개발 인력 부족(34.7%)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5.3%)이 뒤를 이었다.

자금 부족에 대한 체감율은 개발사 규모가 작을수록 더 높게 나타났다. 101인 이상의 대형 개발사는 인디 개발사와 중소 개발사보다 글로벌 콘텐츠 개발 능력 부족에 대한 체감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개발사 입장에서 겪는 전반적인 고충으로는 응답 개발사 중 57%가 ‘마케팅 등 자금 부족’이라고 응답했으며, 다음으로 △인력 부족(53%) △개발 및 마케팅 교육 기회 부족(41.3%) △투자자 및 퍼블리셔 인맥 부족(27%) 등이 언급됐다. 개발사 규모가 작을수록 자금 부족 및 인맥 부족에 대한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개발사 규모가 클수록 교육 기회 및 유용한 정보 리소스가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앱·게임 개발사 300곳의 최근 1년간(2018년 1월 이후 기준) 고용 직원 수는 총 12,317명으로 개발사 한 곳 당 평균 41명의 직원을 신규 채용했다.

민경환 구글 한국 안드로이드 앱·게임 비즈니스 개발 총괄은 “전세계 215개국 10억 명 이상이 사용하고 있는 글로벌 플랫폼인 구글플레이가 국내 앱·게임 개발사에게 글로벌 진출의 발판이 되고 있다는 설문결과는 무척 고무적”이라며 “국내 앱·게임 개발사의 70% 이상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절반 이상이 글로벌 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으로 노하우 부족을 꼽은 만큼 이에 대해서 구글플레이의 다양한 개발사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도움을 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하는 창구 프로그램과 4년째 지속해오고 있는 구글플레이 인디 게임 페스티벌을 통해 스타트업과 인디 게임 개발사의 성장 및 글로벌 진출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본 조사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개발사 300곳을 종업원 수 기준으로 분류하면 대형 개발사(101인 이상)가 24.4%, 중소 개발사(31-100인)가 15.7%, 인디 개발사(1-30인)가 60%로, 인디 개발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했다. 응답 개발사 300곳 중 72.7%는 구글플레이를 포함해 2개 이상의 플랫폼에 앱·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월 11일부터 지난달 7일까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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