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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본다” 공연 관람객 절반은 ‘혼공족’

“나 혼자 본다” 공연 관람객 절반은 ‘혼공족’

기사승인 2019. 05. 2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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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2005∼2018 예매 빅데이터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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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별 1인 관객 추이./제공=인터파크
‘혼공’(혼자 보는 공연)족이 지난해 공연 예매자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인 가구 확대, 팬덤과 결합한 공연 문화, 10만원을 웃도는 비싼 티켓 가격 등이 혼공족을 늘어나게 한 원인으로 보인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가 21일 공개한 2015∼2018년 예매 빅데이터에 의하면 2005년 11%에 그친 1인 관객 비중은 가파른 속도로 늘어났다.

2011년 처음으로 20%대에 올라서고 2013년 30%대를, 2015년 40%를 돌파했으며 2017년 49%로 최고점을 찍었다.

반면 2인 관객 비중은 내리막을 걸었다. 2005년 69%였다가 2015년 44%를 기록해 처음으로 1인 관객 비중과 역전됐다. 작년에는 40%를 차지했다.

장르별로는 특히 콘서트 부문에서 혼공족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지난해 장르별 1인 관객 비중은 콘서트 58%, 클래식·오페라 43%, 연극 41%, 뮤지컬 39%, 무용·전통예술 38%였다.

인터파크는 “아이돌 가수들 콘서트 예매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아이디 당 1매로 티켓 매수를 제한하는 일이 많다”며 “콘서트 혼공족 비중이 높은 데는 이런 영향도 있다”고 설명했다.

혼공족은 성별의 경우 여성, 연령대별로는 20∼30대 비중이 높았다.

아이돌 가수 콘서트 시장이 커지면서 10대 혼공족 비중도 2015년 10.2%, 2016년 13.3%, 2017년 17.1%, 2018년 13.4%로 변화했다.

지난해 혼공족 비중이 높았던 대극장 뮤지컬은 ‘웃는 남자’(45)%, ‘지킬 앤드 하이드’(44%), ‘프랑켄슈타인’(43%), ‘엘리자벳’(34%) 등으로 박효신 조승우 김준수 등이 출연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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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별 1인 관객./제공=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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