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 7주 연속 1위, 男켑카 1위ㆍ강성훈은 또 12계단↑

기사승인 2019. 05. 21.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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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 손 연합
고진영이 7주 연속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했다. 남자 부문에서는 강성훈이 지난 주에 이어 또 12계단이나 뛰어올랐다. 고진영이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고진영(24)이 세계 랭킹 포인트를 또 끌어올리며 7주 연속 정상을 굳건히 했다. 남자 랭킹에서는 브룩스 켑카(29·미국)의 1위 재등극과 강성훈(32)의 최근 상승세가 순위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고진영은 21일(한국시간) 공개된 5월 셋째 주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지난 주보다 0.06점이 오른 7.56점을 얻어 7주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였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면서 최상단을 차지한 고진영은 이후 랭킹 포인트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유지했고 이런 현상은 이번 주에도 적용됐다.

5주 전 7.25점이던 고진영은 그 동안 0.31점이나 꾸준히 끌어올렸다. 이번 주는 2,3위에 위치한 이민지(23·호주)와 박성현(26)의 점수도 소폭 상승했다. 2위 이민지는 지난 주 6.72점에서 6.76점이 됐고 박성현은 6.49점에서 0.01점이 오른 6.50점을 기록했다.

4위는 5.93점의 아리야 쭈타누깐(24·태국)이고 한국 선수로는 6위 박인비(31·5.11점)와 9위 김세영(26·4.92점)까지 지난 주와 동일한 4명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틀 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 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김지현(28)은 20계단이 상승한 75위(1.38점)에 랭크됐다.

5월 셋째 주 남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는 ‘메이저 사나이’ 켑카가 1위를 되찾았고 12계단이 다시 뛴 강성훈(32)의 진격도 두드러졌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켑카는 지난 주 8.8285점(3위)에서 2.1735점이 올라 11.0020점으로 1위에 랭크됐다. 올해 1월 저스틴 로즈(39·잉글랜드)에게 정상을 빼앗긴 뒤 약 5개월 만에 1위 자리를 회복했다.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더스틴 존슨(35·미국)은 10.9256점으로 2위, 로즈는 3위(8.7522점)로 내려갔다.

계속해서 4위 로리 매킬로이(30·북아일랜드·8.1211점), 5위 저스틴 토머스(26미국·7.4196점) 순으로 변동이 없었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4·미국)는 PGA 챔피언십 컷 탈락에도 7.3938점으로 6위를 유지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강성훈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최근 2주간 AT&T 바이런 넬슨 우승·PGA 챔피언십 7위 등으로 활약한 강성훈은 지난 주 75위(1.8188점)에서 61위(2.1449점)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2주 전 138위였던 강성훈은 단 기간에 77계단이나 껑충 뛰었다. 강성훈은 53위 김시우(24·2.2665점)와 57위 안병훈(28·2.1691점)을 턱밑까지 추격함과 동시에 이번 주 8계단이 뒷걸음질 쳐 68위(2.0314점)에 오른 루키 임성재(21)를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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