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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 장애아부모 정서지원 힐링 프로그램 진행

남양주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 장애아부모 정서지원 힐링 프로그램 진행

기사승인 2019. 05. 21. 1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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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번째 데이트, 엄마의 봄’
장애아부모 정서지원 힐링 프로그램 진행의 봄 사진1
경기 남양주시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센터장 심우만)는 지난 20일 호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남양주시장애인복지관과 함께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장애아부모를 초청 위로하는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지역내 거주 지적 및 뇌병변, 자폐성장애 등 장애를 가진 아이의 엄마 18명을 초대했다. 남양주시 다산동에 위치한 브런치카페인 카페101BC의 후원과 호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과 이웃주민들의 재능기부와 봉사참여로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한강이 내려다 보이는 전망 좋은 카페에서 ‘주평강교회’의 오보에와 플롯연주 이웃봉사자가 연주한 ‘힐링음악회’를 즐겼다. 이어 네일아트와 ‘감정카드나눔’으로 평소에 꺼내놓기 어렵던 마음을 같은 아픔을 가진 이들에게 꺼내 서로를 보듬고 위로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반품물류창고와 동부희망케어센터에서 장미꽃과 작은 디퓨저 선물을 해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힐링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 장애아의 엄마는 “바쁘게 아이에게만 집중돼 살았던 내 삶에서 잠깐 눈을 돌리니 이런 좋은 힐링의 기회도 있다”며 “101번째 프로포즈를 받은 것 같은 기분 좋은 자리를 마련해주신 이웃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변정환 호평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아이를 위한 삶을 살며, 나를 돌아볼 여유 없었던 지금까지의 시간들에 마음을 담아 박수를 보내며 오늘의 시간을 나누고 마음을 열어주셔서 좋은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인사했다.

심우만 호평평내행정복지센터장은 “장애가정에게 관심 갖는 이웃이 이렇게 많음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나누면 배가 되는 행복한 나눔에 동참해주신 우리 지역 이웃들에게 감사하다”며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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