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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항진 여주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해 일본 찾아

이항진 여주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해 일본 찾아

기사승인 2019. 05. 2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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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현안 해결 위해 일본 찾아(에코포트 규슈 공장)
이항진 여주시장, 지역 현안 해결 위해 일본 찾아 폐기물고형화연료 제조공장인 ‘에코포트 규슈 공장’ 방문 지역 선진 사례 견학 하고 있다.<제공 여주시>
이항진 여주시장이 지난 19일부터 5박 6일 일정으로 일본 구마모토, 오사카 지역 주요 시설 견학 방문을 시작했다.

이 시장의 방일은 SRF 쓰레기 발전소, 지역 태양광 발전소, 학교시설 복합화, 차세대 농업 등 여주시 현안에 대한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실시됐으며 업무담당 직원들이 함께 했다.

지난 19일 밤늦게 일본에 도착한 이 시장은 20일부터 본격적인 연수 일정을 시작했다. 이날 일정은 폐기물고형화연료 제조공장인 ‘에코포트 규슈 공장’, 폐교 재활용 노인케어 시설인 ‘미사토마치 복지센터’, 에너지 절약 우수시책을 펼치고 있는 ‘구마모토 시청’ 방문으로 이뤄졌다.

모두 여주시의 시급한 현안 사업에 대한 좋은 사례들을 갖고 있는 곳이었다. 처음 찾은 곳은 에코포트 규슈 공장. 1367.98㎡ 규모의 에코포트 규슈 공장은 2010년 문을 연 규슈 지역 유일 RPF(Refuse Paper & Plastic Fuel) 생산 공장이다.

폐플라스틱류, 종이조각 및 나무 조립, 섬유조각을 재활용하거나 고형연료로 만들어 발전소에 공급한다.

이곳에서 생산된 고형연료는 석탄과 비교해 연료 회수 때 CO2배출량이 30%가 줄어 화석연료의 사용량을 억제한다.

에코포트 규슈 관계자는 “리싸이클, 폐기물과 관련해 일본은 20년 전부터 7개 법을 준수하게 돼 있다”며 “협회에 가입된 조합, 단체만이 운영 가능하며 법 기준에 따른 균질한 고형연료만 생산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공장 관계자의 설명에 감사를 표하고 “여주에서도 폐기물 관련 현안이 있어 방문하게 됐다. 폐기물을 사람에 대한 유해성을 기준으로 종류별로 분류해 인상 깊었다”며 “기술과 법이 아닌 서로의 노력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에서 우리의 고민 해결에 대한 단서를 얻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 시장 일행은 오후에는 미사토마치 복지센터를 찾았다. 폐교된 학교를 개량해 거주가 가능한 노인복지시설로 재탄생시킨 곳이다.
복지센터 관계자는 ”복지센터의 운영 수익은 없는 거나 마찬가지며 운영은 법인에서 맡고 지방정부가 주민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원해 주는 형태“라며 ”주민들의 접근성을 위해 대중교통 문제들이 해결돼야 하나 업종간 이해관계 등이 얽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여주시는 올해 4월부터 65세 인구 비율이 20%가 넘었다. 일본보다 한국의 고령화 속도가 더 빠르리라 내다본다“며 ”한국 역시 저출산으로 인해 폐교가 늘고 있는데 미사토마치 복지센터는 시사하는 바가 크고 구체적 사례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시장 일행은 20일 마지막 일정으로 구마모토 시청 환경정책과 등을 방문했다. 구마모토 시청에서는 환경정책과를 중심으로 민간업자와 함께 에너지 절약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마모토 시 관계 공무원은 ”환경공장이 사용하는 원료인 쓰레기는 구마모토 시에서만 생산되는 것이다. 주민들이 환경문제 등으로 처음에는 반대했지만 일방적으로 추진하지 않고 합의를 통해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세이부 환경공장 내부 시스템마저 시각화해 주셔서 이해에 큰 도움이 됐다“며 시 관계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연수에는 이항진 여주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 16명과 여주시의회 김영자 부의장, 최종미.박시선·한정미 의원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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