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30)이 5년 6개월을 지낸 정든 소속팀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펼친다.
독일의 축구 전문지 키커는 21일(한국시간) “(올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구자철이 계약 연장 협상을 했지만 구단과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면서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보낸 구자철이 결별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구자철은 아우크스부르크가 3년 계약 연장을 제안했지만 이를 받아 들이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선택했다. 2015년 8월 마인츠에서 아우크스부르크로 이적한 구자철은 볼프스부르크 소속이던 2013년 1월 임대됐던 시절을 포함하면 5년 6개월을 아우크스부르크에서 뛰었다. 이번 2018-19시즌에도 컵대회를 포함해 28경기(21경기 선발)에 출전해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경기력 뿐만 아니라 누구보다 열심히 뛰는 구자철의 투지를 높게 평가하면서 구자철에게 ‘팀내 최고연봉의 재걔약’을 제안했지만 구자철을 이를 선택하지 않았다.
현재 구자철은 독일 분데스리가와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구단에서 영입 제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