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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한빛 1호기 제어봉 인출 조사 중”

한수원 “한빛 1호기 제어봉 인출 조사 중”

기사승인 2019. 05.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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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력원자력은 21일 자료를 통해 “한빛 1호기가 지난 10일 10시 30분 제어봉 인출을 시작해 원자로 출력이 18%까지 상승했으나 발전팀이 이를 감지하고 10시 32분에 제어봉을 삽입해 10시 33분부터 출력이 1%이하로 감소해 11시 02분부터는 계속 0%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빛 1호기는 제어봉 인출이 계속돼도 원자로 출력 25%에서 원자로가 자동으로 정지되도록 설계돼 있어 더 이상의 출력증가는 일어나지 않는 다”고 말했다.

체르노빌 원전의 경우 안전설비가 작동하지 않도록 차단한 상태에서 시험을 무리하게 강행하다가 출력 폭주가 발생해 사고로 이어졌으나 한빛 1호기의 경우 모든 안전설비가 정상상태를 유지해 출력 폭주는 일어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수원은 또 무면허 정비원이 핵분열 제어봉을 조작했다는 의문에서는 “원자로 운전은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 또는 원자로 조종사 면허를 받은 사람이 해야 하나 원자로 조종감독자 면허 소지자가 지시·감독하는 경우에는 면허를 소지하지 않는 사람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한빛 1호기의 경우 정비원이 원자로 조종감독자인 발전팀장의 지시·감독 하에 제어봉을 인출했는지의 여부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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