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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기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설비개선 수행”

한국전력기술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지속적으로 설비개선 수행”

기사승인 2019. 05. 2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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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에서 황인옥 한전KPS 처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제공 = 한국원자력산업회의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사고 후 국내 가동원전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설비개선을 수행하고 있다.”

21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2019 한국원자력연차대회’ 특별세션에서 ‘한국의 가동원전 안전성 증진’을 주제로 발표에 나선 이보현 한국전력기술 그룹장은 이같이 밝혔다.

이 그룹장은 “후쿠시마 사고 후 가동 중인 원전을 대상으로 지진과 해일 등 극한재해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관리계획서를 작성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국내 가동 원자력발전소는 설계사고 및 설계기준초과 사고인 극한재해에서도 안전성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발표자로 나선 강신섭 한국수력원자력 처장은 세계 원전해체 현황과 국내 원전해체에 대해 발표했다. 강 처장은 “고리 1호기가 영구정지 상태에 있으며, 2040년대에는 총 16기의 원전이 영구정지될 전망”이라며 “정부서 발표한 원전해체산업 육성 정책에 따라 원전해체 기업의 인력 강화, 금융지원 정책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처장은 이어 “원전 기업이 해체 분야로 사업을 전환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는 단계를 거쳐 2031년 이후를 기점으로 국제 원전해체 시장으로 진출 할 것”이라며 “보다 적극적인 해외시장 진출 시도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인옥 한전KPS 처장은 자사의 원전 정비 역량과 해체 준비 현황에 대해 설명했다. 황 처장은 “원전 정비를 통해 축적한 제염기술 및 절단기술을 바탕으로 원가절감 등 경제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숙련되지 않은 기술에 대해서는 해외 원전사나 중소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신뢰성 있는 해체사업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연차대회는 1986년 제1회 대회 개최 이후 올해로 34회째를 맞았다. ‘원자력 60년, 새로운 역할과 책임’을 주제로 열린 이번 연차대회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일본·프랑스·영국·캐나다 등에서 원자력 전문가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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