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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UN 공공행정상 수상

서울시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 UN 공공행정상 수상

기사승인 2019. 05. 22.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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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평등적 공공서비스 추진 분야' 수상…내달부터 비상용 생리대 비치 160개 기관으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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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공공행정 분야에서 최고의 권위를 가진 국제상인 유엔 공공행정상을 수상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엔경제사회국(UNDESA)·성평등 및 여성 역량강화본부(UN-WOMAN) 공동 주관하는 유엔 공공행정상은 공공행정의 발전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03년 제정됐다. 시는 ‘지속가능한 개발목표 달성을 위한 양성평등적 공공서비스 추진’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 도시들과 경쟁해 수상도시로 선정했다.

올해 유엔 공공행정상 수상기관은 총 11곳으로 국내에서는 시가 유일하다. 이에따라 유엔 공공행정상을 총 다섯 차례 수상하게 됐다. 이번 유엔공공행정포럼 및 시상식은 다음달 24~26일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개최된다.

시는 저소득층 10대 여성의 성·건강권을 ‘기본권’ 차원에서 보다 촘촘히 보장하기 위해 2016년부터 생리대를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0월에는 취약계층을 넘어 갑자기 생리를 시작하거나 미처 생리대를 준비하지 못해 곤란한 여성들의 건강권을 증진하기 위해 ‘공공기관 비상용 생리대 비치 사업’을 첫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올해 6월부터는 생리대 비치기관을 11곳에서 160곳으로 대폭 확대한다.

한편 시는 월경 등 여성건강의 관한 사회적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및 캠페인을 시행한다. ‘세계 월경의 날’(5월28일)을 기념해 25~26일 서울숲에서 개최되는 월경박람회를 후원한다.

문미란 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시의 공공 생리대 지원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더욱 확대·발전시켜 여성 건강권을 증진하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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