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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코레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전협상 착수

서울시-코레일,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전협상 착수

기사승인 2019. 05. 2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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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49층 업무·숙박·판매 공동주택 등 복합화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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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수립을 위해 토지소유주인 코레일과 본격적인 사전협상에 착수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측은 이날 오후 2시 대표 간 첫 만남을 갖고 사전협상 진행방안에 논의한다.

곡물 저장고(사일로), 한솔 제지창고 등이 들어서 있는 광운대역세권 물류시설 부지는 최근 분진·소음 등으로 많은 지역주민들의 이전 요구가 있었던 곳이다.

광운대역세권 물류시설 부지는 2009년 시가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제도’를 도입할 당시 협상대상지로 선정돼 2012년과 2014년 2차례에 걸쳐 민간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나 사업에 대한 리스크 부담 등으로 인해 2차례 모두 유찰돼 사업추진이 어려웠다.

하지만 시-노원구-코레일 관계기관의 지속적인 협의 및 지역구 의원들의 협력으로 2017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사업추진을 위한 협상에 돌입한다.

코레일의 사업제안서에는 지역 자족력을 강화하는 신경제중심지 조성, 차별화된 정주환경 조성, 주변과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지역간 연계 등을 통해 서울 동북권의 새로운 거점도시를 육성하기 위한 복합개발 계획이 담겨있다.

연면적 40만㎡(토지면적 149,065㎡), 최고 49층에 업무, 숙박, 판매, 공동주택 등을 복합화하고, 동서연결도로 설치, 문화 및 집회시설·벤처 및 창업지원센터 등이 도입될 공공용지 확보 등의 공공기여 계획이 포함됐다.

시는 토지소유주인 코레일로부터 지난해 3월 개발구상 및 사업제안서를 접수받은 이래 총 4차례에 걸쳐 교통·층수 등 주요 쟁점에 대해 검토·보완작업을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민간사업자 측에서 ‘광운대역세권 마스터플랜 아이디어 공모’를 시행, ‘그린 어번 리본(GREEN URBAN RIBBON)’이라는 컨셉으로 계획한 일본 켄고 구마의 작품이 선정됐다.

코레일은 공모 당선작을 기반으로 사업제안서를 수정·보완할 계획이며, 시는 보완·제출된 제안안에 대해 2019년 6월 1차 협상 조정협의회를 통해 개최할 예정이다. 이 협의회를 통해 △교통 개선, 주변 통합연계 △지구 특화방안 △공공기여 부문을 중심으로 관련된 부서 및 전문가들과 함께 적정성과 대안을 검토하게 된다.

시는 올해 하반기까지 사전협상을 마무리 짓고, 2020년 상반기 도시관리계획 입안·결정 단계 등 관련 행정절차를 거쳐 이르면 2021년에는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성창 시 공공개발기획단장은 “광운대역세권 개발사업을 통해 업무·상업시설 및 다양한 지역 활성화 시설이 복합된 랜드마크 조성 등 동북권의 신경제거점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코레일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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