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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1983 ‘4강 신화’ 재현나선다…FIFA U-20 월드컵 24일 개막

한국, 1983 ‘4강 신화’ 재현나선다…FIFA U-20 월드컵 24일 개막

기사승인 2019. 05. 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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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용 U-20 감독 '어게인 1983'을 위하여<YONHAP NO-2024>
정정용 한국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 /연합
세계 축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월드컵이 오는 24일(한국시간)부터 폴란드 6개 도시에서 열린다.

올해로 22회째를 맞은 ‘FIFA U-20 월드컵’은 세계 축구계를 이끌 미래 스타들의 경연장이다. ‘축구의 신’으로 대접받는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도 2005년 네덜란드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U-20 월드컵 전신)에서 혜성같이 등장해 18살의 나이로 득점왕(6골)과 MVP를 휩쓸며 조국 아르헨티나의 우승을 이끌었다. ‘메시 신화’의 시작을 알린 게 바로 U-20 월드컵이었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이번 U-20 월드컵에서 최다우승에 빛나는 아르헨티나(6회)와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 포르투갈, ‘아프리카의 다크호스’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조별리그 F조에서 경쟁한다.

정정용 U-20 대표팀 감독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1983년 멕시코 대회 때 달성한 한국의 역대 최고 성적인 4강 신화 재현을 목표로 세웠다. 36년 만에 영광 재현을 위한 ‘어게인 1983’이 정정용호의 지상과제다.
'36년 만의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며<YONHAP NO-1988>
한국 20세 이하 축구 대표팀이 24일(한국시간) 폴란드에서 열리는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한다. /연합
한국은 1983년 멕시코 대회에서 당시 박종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대표팀이 ‘4강 신화’를 일궈내며 한국축구의 가능성을 세계에 알렸다. 이때 한국 대표팀에는 ‘붉은 악마’라는 애칭도 생겼다. 당시 한국은 8강에서 우루과이를 만나 연장 접전 끝에 2-1로 승리, 4강에 올랐다. 4강에서는 ‘삼바 축구’ 브라질을 상대로 전반 14분 김종부가 선제골을 넣었으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1-2로 역전패를 당했다.

정 감독은 이를 위해 ‘한국 축구의 미래’로 손꼽히는 이강인(발렌시아)을 필두로 프로축구 K리그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는 공격수 조영욱(수원), 전세진(수원)을 최전방 공격진으로 뽑았다. 김정민(리퍼링), 수비수 김현우(디나모 자그레브), 골키퍼 최민수(함부르크) 등 유럽파들도 다수 가세해 전력을 극대화했다.

한국은는 25일 오후 10시 30분 폴란드 비엘스코-비아와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F조 1차전을 펼치고, 29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남아공과 2차전을 치른다. 3차전은 6월 1일 오전 3시 30분 티히 스타디움에서 아르헨티나와 일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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