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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장중 1196.2원 연고점…1200원 가나

원·달러 환율, 장중 1196.2원 연고점…1200원 가나

기사승인 2019. 05. 22.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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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연중 최저치 경신<YONHAP NO-2978>
/제공 = 연합
강달러 기조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96원대까지 올라서면서 연고점을 또다시 경신했다. 장 후반부에 당국 개입으로 결국 하락 전환하며 1192원대까지 내려가는 등 출렁이는 모습이다.

2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대비 1.2원 내린 1192.8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날보다 1.5원 하락한 1192.5원에 개장했다가 오후 들어 장중엔 1196.2원까지 폭등했다. 장중 기준으로 지난 17일 기록한 연고점 1195.7원을 돌파한 것이다. 이는 2017년 1월11일 1202.0원 이후 2년 4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날 정오께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6%에서 2.4%로 낮추겠다고 발표하면서 원화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분석된다. KDI는 “이번 성장률 전망은 잠재성장률을 하회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4분기나 내년 상반기가 저점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내다봤다. 전날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0.2%포인트 내려잡은 2.4%를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장 후반부 들어 외환당국 개입으로 주춤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여전한 무역긴장과 수출에서 확인했듯이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 지속 등에 원·달러 환율 하락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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