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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형간염바이러스, 경기도내 식당 수입산 조개젓서 첫 검출

A형간염바이러스, 경기도내 식당 수입산 조개젓서 첫 검출

기사승인 2019. 05. 2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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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해당식당 일시적 폐쇄명령 조치 및 질병관리본부 등과 합동 원인규명조사 착수
경기도내 모 식당 조개젓에서 올해 처음 A형바이러스가 검출돼 경기도가 해당식당을 일시적으로 폐쇄명령 조치하고 질병관리본부 등과 합동으로 원인규명조사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3일 도내 한 음식점을 이용한 도민 7명이 A형 간염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정확한 원인파악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한 결과 음식점에서 제공된 수입산 조개젓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한다.

특히 도는 인체가 아닌 식품 등의 검체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고 말했다.

도는 또 식품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감염병 확산을 조기 차단하기 위해 조개젓을 제공한 음식점을 일시 폐쇄하고 22일 질병관리본부, 식약처, 보건환경연구원 등과 합동으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효율적인 A형 간염 바이러스 차단 방안 등을 논의했다.

도는 조개젓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에 오염됐는지, 음식 조리과정에 문제가 있었는 지 등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 바이러스 전파 차단을 위한 합동점검 등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도는 A형 간염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음식을 반드시 익혀먹고, 손을 잘 씻는 등 개인위생 예방수칙을 철저하게 지키고 소독 등을 통해 주변 환경을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면역력이 없거나 최근 2주 이내 간염의심환자와 접촉하는 등 고위험군은 반드시 가까운 보건소를 찾아 예방접종을 실시할 것을 당부했다.

도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A형 간염환자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지만 인체가 아닌 식품 등의 검체에서 A형 간염바이러스가 검출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이라며 “음식을 익혀먹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개인위생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확산을 막을 수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올해 들어 발생한 도내 A형간염환자는 지난 22일 기준 1626명으로 지난 해 같은 기간 347명에 비해 4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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