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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부담에 장초반 내림세

코스피,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부담에 장초반 내림세

기사승인 2019. 05. 23.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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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23일 하락 출발한 후 장초반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장기화 우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오전 9시 50분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1.48포인트(0.56%) 내린 2053.38을 가리키고 있다. 전장보다 1.61포인트(0.08%) 하락한 2063.25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우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4억원어치, 86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85억원어치 순매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 증시가 미중 무역협상 장기화 부담감에 하락했다”며 “애플의 경우 중국내 불매운동이 본격화하면 전체 매출이 30%가 줄어들 것이라는 보고서 여파로 하락했으며 부품주도 동반 하락했기 때문에 한국 증시에서 관련주들에 부담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 연구원은 “국제유가 하락과 중국의 대(對)미 천연가스 수입 중단 가능성이 높아지자 국제유가 및 에너지 관련주가 부진한 점도 한국 증시에 부정적”이라고 말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는 SK하이닉스(-0.73%), 셀트리온(-1.08%), LG화학(-1.51%), POSCO(-0.43%), 삼성바이오로직스(-0.82%)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 오른 종목은 삼성전자(0.23%), 삼성전자우(0.14%), 현대차(0.79%), 신한지주(0.54%) 뿐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0.02%)를 제외하고 모두 하락했다. 섬유의복(-3.16%), 통신업(-2.77%), 유통업(-1.73%), 화학(-1.27%), 서비스업(-1.08%) 등이 내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53포인트(-0.64%) 하락한 702.40을 나타내고 있다. 전장보다 0.81포인트(0.11%) 오른 707.74에서 출발한 이날 지수는 6분간 오르다가 오전 9시 16분부터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어치, 171억원어치를 순매도 했다. 개인은 홀로 604억원어치를 샀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는 셀트리온헬스케어(-1.19%), CJ ENM(-2.67%), 신라젠(-0.70%), 헬릭스미스(-2.33%), 에이치엘비(-1.64%), 메디톡스(-0.61%) 등이 내렸다. 시총 10위권에서 오른 종목은 포스코케미칼(1.18%), 펄어비스(0.10%)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2.18%), 통신서비스(1.24%), 비금속(0.36%), 운송(0.24%) 등만 올랐다. 종이·목재(-2.33%), 방송서비스(-1.85%), 화학(-1.86%), 오락·문화(-1.91%), 섬유·의류(-1.99%) 등이 내렸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0.8원 내린 1192.0원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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