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NH투자증권, 부국증권과 주식시장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10개 증권사(국내 7개사, 글로벌 투자은행 3개사)가 시장조성업무를 담당했으나 앞으로는 총 12개사가 담당하게 된다. NH투자증권과 부국증권은 내달 3일부터 시장조성 업무를 시작한다.
시장조성자는 거래소와 시장조성 계약을 체결해 배정받은 종목에 대해 지속적으로 호가를 제출할 수 있다.
거래소는 시장조성 적용 대상 종목을 지난해 82개에서 올해 초 500개로 늘린 데 이어 이번 계약 체결 후 554개로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시장조성 업무를 확대 운영한 결과 시장조성 호가 제출 건수는 일평균 약 26만건으로 작년 4분기(일평균 약 4만건)에 비해 6배 이상 늘었다.
거래소는 매도호가 가격과 매수호가 가격의 차이인 호가 스프레드도 축소돼 질적 유동성 개선 효과가 뚜렷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