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미라벨(몬트리올 북쪽)의 에어버스 최종 조립공장에서 출발해 델타항공에 인도된 에어버스 A220-100 항공기. 에어버스가 1974년 첫 항공기 인도를 시작한 이래 1만2000번째로 인도한 항공기다./제공=에어버스
에어버스가 1만2000번째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A200-100 기종으로, 캐나다 미라벨에서 조립된 후 미국 델타항공에 인도됐다.
이로써 델타항공은 2018년 10월 처음으로 A220 기종을 인도 받은 이래 12번째 A220 항공기를 보유하게 됐다. 델타항공의 A220기종은 지난 2월부터 첫 운항을 시작한 상태다. 델타항공은 미국 항공사 중 처음으로 A220 기종을 도입했으며 현재 가장 많은 주문 숫자인 총 90대를 주문 완료했다.
캐나다에서 최종 조립 후 미국 항공사로 전달된 이번 1만2000번째 에어버스 항공기 인도건은 북미 내 에어버스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따. 에어버스는 2018년 7월 1일부터 A220 제작을 맡은 후 지난 1월 미국 앨라배마 모빌에 두번째 A220 최종 조립공장을 건설했다. 해당 항공기는 오는 2020년부터 미국 고객들에게 인도될 예정이다.
한편 에어버스는 1974년 첫 항공기 A300B2를 에어프랑스에 인도했고, 이후 36년만인 2010년에 6000번째로 항공기를 인도했다. 이후 에어버스의 성장은 가속화되었으며 9년만인 지난 20일 1만2000번째 항공기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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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 에어버스의 1만2000번째 항공기 인도를 기념해 캐나다 퀘벡 상공에 선보인 ‘12K’의 모양의 항적./제공=에어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