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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시,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한다

당진시,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한다

기사승인 2019. 05. 24.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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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호지공설묘지 내 묘역 선정
당진시,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한다
충남 당진시가 국가유공자 묘역으로 선정한 대호지공설묘지 모습 /제공=당진시
충남 당진시가 민선7기 공약사항의 일환으로 대호지면에 위치한 대호지공설묘지에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을 추진한다.

24일 당진시에 따르면 지난달 5일 지역 보훈단체 관계자들과 1차 회의를 갖고 국가유공자 묘역 대상지로 대호지공설묘지를 선정했다.

시는 지난 23일 국가유공자 묘역 안장 희망자 80여명을 대상으로 2차 회의를 열고 묘역의 위치와 조성규모, 조성 방법 등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 대호지공설묘지의 봉안평장 일부 구역을 국가유공자 묘역으로 지정키로 확정했다.

향후 시는 다른 자치단체에 조성돼 있는 국가유공자 묘역에 대한 현장답사를 진행해 헌화대와 공동묘지석 등을 확정하고 예산 확보 절차를 거쳐 2019년 하반기에 묘역 조성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고향에서의 영면을 바라시는 국가유공자분들을 위해 국가유공자 묘역 조성을 추진했다”며 “그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영원히 기릴 수 있도록 묘역 조성에 최선을 다하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의 영예로운 삶을 보장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가유공자 묘역이 조성되는 대호지공설묘지가 있는 대호지면은 당진의 독립운동사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곳이다. 100년 전 1919년 4월 4일 당시 대호지면장이었던 이인정을 비롯해 지역주민 600여 명이 대호지면 광장에 모여 독립선언문 낭독과 애국가 제창 후 정미면 천의장터까지 만세운동이 전개됐다.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은 당진지역 최대 독립운동이자 전국 최초의 민관 합동 독립만세운동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날의 항거에 참여한 분들의 위패가 모셔진 창의사도 대호지면에 조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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